7월 8일 자 「스타틴 복용 중 허벅지 계속 힘 빠지면 근육손상 의심」 기사

7월 8일 자 <국민일보>는 성원재 의학과 판도라토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지혈증을 포함한 이상지질혈증 국내 유병률은 2022년 기준 40.5%에 달한다. 덩달아 고지혈증 예방·치료 약의 대명사인 ‘스타틴’ 복용자도 느는 추세다. 스타틴은 고지혈증 환자 10명 중 9명이 복용할 정도로 대중적인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스타틴 복용자가 경계해야 할 부작용으로 '근육 손상'이 있다.

성 교수는 “주로 팔·다리 골격근에 뻐근함, 당김, 힘 빠짐(근력 저하), 경련,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라며,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지만 드물게 심한 ‘근육병증’이나 ‘횡문근융해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근육병증은 단순 통증을 넘어 근육에 염증이 생긴 상태이고 횡문근융해증은 근육 합병증이 가장 심각한 단계다. 성 교수는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다고 고위험군이라고 볼 수 없는 만큼 복용 기간과 상관없이 평소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근육병증은 단순 근육통과 달리 자가 면역 반응에 의해 근육이 파괴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스타틴 복용을 중단해도 저절로 호전되지 않는다. 성 교수는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은 근육통인 경우 약을 끊을 필요까지는 없고 경과를 지켜보며 약물 변경을 시도해 볼 수 있다”라며, “하지만 근육병증 진단을 받으면 스타틴을 즉시 끊고 면역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성 교수는 “고지혈증 관리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스타틴 복용은 꼭 필요하지만 드물게 근육통, 힘빠짐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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