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블랙티비과 학생들, 한국토토사이트 블랙티비회 춘계학술대회 영예로운 수상
"교육은 사회를 바꾸는 가장 근본적인 힘이라고 생각해"
"함께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어"

한양대 교육공학과 학생들이 지난달 1일에 열린 한국교육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 1개와 우수상 2개를 받았다. 한국교육공학회 춘계학술대회는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교육 방향성, 최신 기술과 교육이 합쳐져 만들어내는 시너지에 관해 교육공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다. 대회에서는 국내 대학생, 대학원생 및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결과물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 참가는 이윤수 토토사이트 블랙티비과 교수의 '교수체제개발' 강의로부터 비롯됐다. 수업 내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대회에 참가하자는 이 교수의 제안을 바탕으로 참여한 두 팀과 대회에 흥미를 갖고 자체적으로 참가한 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을 향한 열정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값진 결과를 얻은 곽민서(토토사이트 블랙티비과 3), 김겸, 서지윤(이상 토토사이트 블랙티비과 2) 씨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서지윤(토토사이트 블랙티비과 2)씨의 팀이 한국토토사이트 블랙티비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학생 경력개발 로드맵'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 서지윤 씨
▲ 서지윤(토토사이트 블랙티비과 2) 씨의 팀이 한국토토사이트 블랙티비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학생 경력개발 로드맵'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 서지윤 학생

 

서지윤 씨, "교육은 사회의 한 구성원을 길러내는 일"

서 씨는 이번 대회에서 팀원들과 함께 포스터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학생 경력개발 로드맵'에 관해 연구했다. 해당 로드맵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정보와 희망 기업 및 직군을 입력하면 선배들의 취업 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 어떻게 취업 준비를 할지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서 씨는 "교육 특성상 교수자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학습자가 받아들이지 못하면 교육이 빛을 발하지 못한다"며 "대학생에게 어떤 로드맵이 도움이 많이 될지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 교수의 도움을 받으며 대회를 준비했다. 이 교수는 수업 시간은 물론 수업 외적으로도 개별적인 피드백을 진행하며 결과물의 질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제공했다. 이에 관해 서 씨는 "교수님께서 마치 우리 팀원이 되신 것처럼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셔서 대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 교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공들여 준비한 결과물로 얻은 값진 수상에 "믿기지 않았지만 무척 기뻤다"며 "교육공학에 전문성을 갖춘 분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보람찼다"고 전했다. 또한 서 씨는 "교육공학과는 과 특성상 팀 프로젝트가 정말 많다"며 "바쁜 와중에 최선을 다한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팀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AI와 가상현실이 미래 교육의 방향성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이에 관해 그는 "AI와 가상현실은 개개인에게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AI 리터러시(문해력)와 윤리적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며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교육은 개별 맞춤형 교육에 있어 효율적이지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교육의 영역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AI 교육과 인간의 교육은 어느 쪽의 일방적 승리가 아닌 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공학도에게 교육은 어떤 의미일까. 서 씨는 "교육은 사람과 사회를 바꾸는 가장 근본적인 행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의미에서 교육을 통해 사회를 바꾸는 데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 김겸(토토사이트 블랙티비과 3) 씨의 팀이 한국토토사이트 블랙티비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AI 디지털 교과서의 질적 재고를 위한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 김겸 학생

 

김겸 씨, "학습자가 최대치의 능력을 발휘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

김 씨와 팀원들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대회 참가 계기에 관해 김 씨는 "교수님의 제안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초반에는 다른 팀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둘 지에 관한 고민과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용 콘텐츠의 질적 재고를 위한 AI 디지털 교과서 내 생성형 AI 활용 방안 연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2028년 내로 대한민국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서책형 교과서와  AI 디지털 교과서가 병행되며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AI 교과서에 존재하는 여러 도구의 질이 떨어지거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이때 '여러 도구'란 AI 교과서가 학습자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적 기능을 의미한다.

이에 김 씨는 학습자의 학력, 배우는 과목과 단원, 달성할 목표 등을 교과서에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역할극 대본, 사진, 영상, 퀴즈 등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학습자의 개별 맞춤형 교육과 AI 도구의 질적 재고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해 그는 "'학습자 분석'이라는 개념을 결과물에 녹여내는 과정이 힘들었다"며 "어려운 개념이지만 '학습자 개별 분석'이라는 차별점을 두며 심사위원 분들께도 호평을 받아 뿌듯했다"고 전했다.

AI와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에 관해 김 씨는 "개인적으로 AI를 활용한 교육에 긍정적인 입장이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AI 교과서는 500만 명의 학생에게 500만 개의 다른 교과서를 제공하는 셈이다"고 말했다. AI를 통해 맞춤형 교육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다만 김 씨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가상현실은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러한 역할은 가상현실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예컨대 한양대 Hy-live 수업이 그 예시이다"며 "교수자가 한 공간에 한 명씩 존재하지 않더라도 홀로그램으로 다른 교실의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교육공학과라고 하면 공학대학에 속한 학과로 오해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며 "교육공학과는 사범대학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기사를 통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곽민서(토토사이트 블랙티비과 3) 씨의 팀이 한국토토사이트 블랙티비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학습자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하는 AI 디지털 교과서 아이디어로 수상의 기회를 얻었다. ⓒ 곽민서 학생

 

곽민서 씨, "생각한 것이 아닌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자가 되고파"

'생각한 것을 가르치지 말고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자'는 교육관을 지닌 곽 씨. 그는 "학습자에게 답을 주입하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교육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희망해왔다는 곽 씨를 만나 대회 준비 과정을 자세히 들어봤다.

곽 씨와 팀원들은 이번 대회에서 'AI 디지털 교과서 활용 시 자기조절학습 촉진을 위한 전략에 대한 연구(ASSURE 모형을 중심으로)'에 관한 포스터로 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이라는 뜻깊은 결과를 얻었지만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다. 곽 씨는 "AI 디지털 교과서는 2025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 아직 실물로 볼 수가 없다"며 "우리가 전달하는 내용이 내년에 구현될 AI 디지털 교과서의 기능과 비슷하도록 관련 참고문헌과 논문을 30편 이상 찾아봤다"고 전했다.

그러나 곽 씨는 열정 있는 팀원들과 신윤희 교육공학과 교수의 구체적인 지도 덕분에 팀 프로젝트를 잘 마칠 수 있었다. 그는 "교수님의 지도 덕분에 올바른 연구 방향성을 잡았으며 이론적 배경이 탄탄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AI와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에 관한 견해에 곽 씨는 "우리 일상에 AI가 지배적으로 활용되는 것처럼 교육에서도 이는 불가피한 현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AI뿐만 아니라 다른 신기술을 활용해 학습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교육공학이 나아갈 방향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E러닝, 플립러닝 등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하지만 자주 경험하는 '미래 교육'은 교육공학과 가장 관련이 깊다"며 "앞으로 많은 한양인이 교육공학에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공학과 학생들은 이처럼 '교육을 통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는 비전을 펼치고 있다. 한양인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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