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오는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리스 월드컵(Homeless World Cup)은 적절한 주거가 없는 15세 이상의 홈리스들이 국가를 대표해 경기를 펼치는 글로벌 축구 토너먼트 대회다. 2003년 영국 홈리스 월드컵 재단이 홈리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처음 개최한 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총 18번의 홈리스 월드컵이 개최됐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빅이슈코리아와 영국 홈리스 월드컵 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양대에서 9월 21일 개막한다. 한양대는 국내 유일 아쇼카 U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써 장소제공과 함께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한양대 사회봉사단이 주축이 되어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자원봉사의 영역으로도 참여하게 됐다.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은 49개국, 64팀, 720여 명의 선수 및 스태프, 국내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며, 대회 기간에는 경기뿐만 아니라 주거 빈곤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과 후원사와의 공동선언 등의 부대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근호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 조직위원장은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은 국내 사회적 경제, 비영리 섹터에서 컬렉티브 임팩트를 추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사회 혁신 스포츠 프로젝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준비하는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은 “이번 홈리스 월드컵이 선발된 대한민국 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한양대도 다양한 사회 문제 인식 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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