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자 「"'금싸라기 땅' 강남도 푼다…'여의도 117배' 군사보호구역 해제"」 기사

2월 26일 자 <중앙일보>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일대 46km2 등 여의도 면적의 117배에 달하는 339km2 땅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고 보도했다. 2007년 관련법(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제정 이래 최대 규모의 해제 조치다.

이번에 해제되는 보호구역은 군 비행장 주변(287km2), 작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접경지역(38km2), 민원 지역 등(14km2)으로 결정됐다. 2008년 이후 거의 매년 실시된 해제 조치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성남비행장 인근 지역은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와 분당(경기도 성남)일대에 걸쳐 있다. 해제되는 지역은 대부분 도심지여서 이번 조치로 해당 지역의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무 도시공학과 교수는 "이번에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강남 3구 지역은 입지가 매력적인 곳"이라며 "시급한 과제로 여겨지는 서울 인접 지역에서 주택 공급이 군사적 목적과 합리적 절충안을 찾는 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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