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국 대학생 태권도 학술경진위너 토토에서 최우수상 받은 한양대 팀
태권도 라키비움의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하는 연구 진행해
“스터디그룹 교수의 지도 덕분에 수상할 수 있어”

2023 전국 대학생 태권도 학술경진대회가 지난 3일 개최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태권도 학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다. 특색있는 연구 주제가 돋보여 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박민성, 백승영, 홍두영(이상 스포츠과학부 1)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스포츠과학부 새내기, 전국 학술경진위너 토토에 도전하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 세 명 모두 예체능 대학에서 그룹스터디 활동을 하는 학생이었다. 홍 씨는 “스터디그룹을 지도하시는 교수께서 먼저 대회 출전을 권유해 주셨다”며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 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소감에 대해 박 씨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여서 부담됐지만 연구를 준비하는 과정이 의미 깊었다”고 답했다. 홍 씨는 “평소 팀 프로젝트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팀원 모두가 열심히 참여한 덕분에 좋은 팀 프로젝트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 박민성, 백승영, 홍두영(이상 스포츠과학부 1) 씨는 예체능 대학 내 스터디그룹에서 팀을 구성했다. 두 달 넘게 연구 활동을 한 끝에 최우수상을 받았다. ⓒ 박민성 학생
▲ 박민성, 백승영, 홍두영(이상 스포츠과학부 1) 씨는 예체능 대학 내 스터디그룹에서 팀을 구성했다. 두 달 넘게 연구 활동을 한 끝에 최우수상을 받았다. ⓒ 박민성 학생

그들이 최우수상을 받은 데에는 지도 교수의 도움이 컸다. 박 씨는 “연구 활동을 지난 6월부터 시작하면서 각종 논문과 연구 결과를 자세하게 조사했다”며 “특히 지도 교수께서 연구실 조교들과 함께 공들여 첨삭을 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발표해야 하는 대회인 만큼 지도 교수와 연구실 조교들 앞에서 발표 연습을 하면서 실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태권도 라키비움 영상관의 보완점을 제시하다

2023 전국 대학생 태권도 학술경진대회에서는 ‘태권도 라키비움과 함께하는 태권도 지식자원 활용 방안’, '태권도 문화산업 활성화 방안', '태권도 관련 자유주제'의 세 가지 주제가 주어졌다. 그중 한양대 팀은 ‘태권도 라키비움과 함께하는 태권도 지식자원 활용 방안’ 주제를 선정해, <국내외 유튜브 빅데이터 기반 태권도 인식 조사를 통한 라키비움 디지털 영상관 인터페이스 최적화 연구(코로나 전후를 중심으로)> 연구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라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을 합친 단어로, 세 곳의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공간이다. 한양대 팀은 태권도 라키비움 디지털 영상관의 문제점에 주목했다.

 

▲ 2023 전국 대학생 태권도 학술경진위너 토토에서 한양대 팀이 작성한 논문이다. 태권도 라키비움 디지털 영상관의 보완점을 제시해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 박민성 학생
▲ 2023 전국 대학생 태권도 학술경진위너 토토에서 한양대 팀이 작성한 논문이다. 태권도 라키비움 디지털 영상관의 보완점을 제시해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 박민성 학생

그들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영상관의 인터페이스 개선이었다. 박 씨는 “기존 태권도 라키비움 디지털 영상관은 이용자들의 시선 분산을 고려하지 않은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었다”며 “사용이 불편하다 보니 자료 검색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전체 내용물에서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는 알고리즘인 토픽 모델링(Topic Modeling) 방법을 활용해 영상 자료를 분류하는 작업을 거쳤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양대 팀은 각종 논문 및 대기업의 내무조사 결과까지 참고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홍 씨는 “이용자들이 많은 포털 사이트의 인터페이스를 분석한 게 가장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질 기회가 된 학술경진대회”

스포츠과학부 1학년 1학기 전공 수업인  ‘스포츠과학 개론’은 이번 대회 수상의 초석이 됐다. 박 씨는 “스포츠과학 개론에서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학술 분야를 접했다”며 “전문적인 전공 지식은 부족했지만,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 수업이다”고 답했다.

 

▲ 위너 토토 발표 연습을 하는 모습이다. 한양대 팀의 학생들은 이번 위너 토토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 박민성 학생
▲ 위너 토토 발표 연습을 하는 모습이다. 한양대 팀의 학생들은 이번 위너 토토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 박민성 학생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백 씨는 “대회를 통해 스포츠 심리와 경영에 관심이 생겼다”며 “다양한 학술경진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답했다. 홍 씨는 “전공 지식을 쌓는 동시에 프로그래밍 분야를 공부하는 융합 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씨는 “연구하는 과정이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느껴, 앞으로 스포츠 경영학과 마케팅을 깊게 공부하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홍 씨는 팀을 대표해 그들의 포부를 말했다. “논문 작성과 발표를 해야 하는 전반적인 과정들이 힘들었지만, 좌절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앞으로도 도전 정신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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