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순위 164위, 국내 순위 7위 기록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8일 새벽 발표한 ‘2024 세계대학평가’에서 한양대학교가 164위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6단계 하락한 것이지만, 국내 순위에서는 7위 자리를 지켰다.

전체 순위에서는 미국 MIT(매사추세츠공대)가 1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영국), 하버드와 스탠퍼드(미국) 등이 이었다. 올해엔 싱가포르국립대가 8위에 올랐다. 아시아 대학이 톱10에 든 것은 QS 세계대학평가 시작 이래 처음이다. 스위스 ETH취리히는 7위에 올랐다. 그 외 톱10 학교는 모두 영미권 대학이었다. 국내 순위에서는 서울대(41위), 카이스트(56위), 연세대(76위), 고려대(79위), 포스텍(100위), 성균관대(145위)에 이어 한양대(164위)가 7위를 차지했다. 

▲2024 QS 한국 대학 순위 (ⓒ조선일보)

이번 평가는 전 세계 5000여 대학을 평가해 150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국내 4년제 대학 중에선 43곳이 올해 QS 대학 순위에 들었다. QS가 올해 대학평가 20주년을 맞아 평가 기준에 국제 연구 네트워크(IRN)와 취업 성과 등 새로운 지표를 반영하면서 세종대를 제외한 한국 대학들의 순위는 대부분 떨어졌다.

▲ 한양대학교 2024 평가지표별 취득점수 ⓒ 공식 홈페이지(QS)

배영찬 한양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국제 연구 네트워크는 다양한 국가와 다양한 주제를 공동 연구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책무를 강조하는 것”이라며 “한국도 일부 선진국에 집중된 파트너십을 더 확대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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