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자「스카이라고 다 같은 스카이가 아니다」기사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이창민 교수가 6월 8일 자 <경향신문>에 칼럼 '스카이라고 다 같은 스카이가 아니다'를 기고했다. 이 교수는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의 ‘문화자본’에 대해 언급하며 “화려한 스펙의 문화자본을 공유하는 초엘리트들만 모아놓으면 국가가 잘 굴러갈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전 세계적 현상인 정치적 양극화의 정의를 ‘정치적 성향에 따라 커지는 의견 차이’와 ‘정치적 성향이 동질적인 사람끼리 뭉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전자의 경우 자신의 정치 성향과 정권의 성향이 다르면 비관적인 경제전망을 가지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며, 후자의 경우 집단 동질화의 폐해에 따른 무분별한 투자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 교수는 “정권이 바뀌었고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청와대와 내각에 들어가는 건 자연스럽다”며 “결국 정도의 문제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 완화가 경제성장의 마법이라는 신화로 똘똘 뭉친 초엘리트 집단과 재벌총수의 환상적인 협조로 이 정부는 시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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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연 커뮤니케이터
annssy@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