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자「경제 붕괴 부른 푸틴의 자충수…'패권 추동력' 얻은 바이든」기사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엄구호 교수는 3월 4일 자 <서울경제>에 칼럼 '경제 붕괴 부른 푸틴의 자충수…'패권 추동력' 얻은 바이든'을 기고했다. 엄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져올 국제정치적 여파와 각국의 손익에 대해 전망했다.
엄 교수는 “러시아가 얻게 될 이익은 경제적 타격보다 작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념적이기에 합리적인 계산에 의한 협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에 대해 “미국의 전쟁 결정은 나토 동맹의 결속력이 높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나토의 국방력 강화로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에 큰 추동력을 얻게 되리라 예측했다. 또한, 중국에 대해서는 “기회와 부담을 모두 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미·러 갈등에 긍정적이지만 거센 국제 사회의 비난과 제재 강도로 인해 러시아를 두둔하는 것이 부담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엄 교수는 향후 글로벌 정치에서는 “경제 논리보다는 안보 논리가 우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국의 외교는 “어떻게 외교정책 역량을 키울 것인가가 중요해질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에 대해 “현안 및 위기관리를 하는 시스템과 외교 전략을 수립하는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확대·연계돼야 하며 결정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는 각별한 노력과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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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연 커뮤니케이터
annssy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