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3팀 중 2팀이 한양대 그랜드토토팀...특별상도 받아

한양대 연구팀이 사회적가치연구원(이사장 최태원, 이하 CSES)이 주관한 ‘2020 사회적가치 연구공모전’에서 대상 및 특별상을 받았다.

CSES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키 위해 2018년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CSES는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인센티브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련 그랜드토토를 지원하고 있다.

CSES는 지난 4월 총 10개 그랜드토토주제로 공모전을 열고 7개월 동안 4단계에 걸친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2개의 팀이 참가했고 엄정한 평가를 거쳐 3개 팀이 최종 선정돼 대상(팀당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한편 대상을 수상한 3개 팀 중 2개 팀이 한양대 경영대학 연구팀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빅데이터 기반 ESG 지수를 활용한 중소기업들의 신용 등급 평가’를 주제로 연구한 배경훈 교수와 장가영 박사과정생(파이낸스경영)은 환경· 사회·거버넌스 등의 요소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했다. 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논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에 공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How to Make Social Projects More Appealing to Lenders: A Three-Component Utility Model in Social Crowdfunding’을 주제로 연구한 유정은 연구원, 송상영 교수, 신현상 교수와 오클라호마주립대 장지훈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10년 동안 1조원의 자금을 모금해 개발도상국의 기업가들을 지원한 P2P대출 플랫폼 ‘KIVA’의 데이터 20여만개를 분석, 크라우드펀딩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유정은 연구원은 “논문 심사위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날카로운 지적을 주셔서 앞으로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특별상으로 선정된 한양대 경영대학 박동규 교수 연구팀은 ‘기업들의 국내 기후금융 자금조달 현황 및 효율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향후 한국에서 기후변화/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 비즈니스와 투자를 활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그린뉴딜’, ‘RE100’ 등 기후변화/기후위기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의적절한 연구로 평가받았다.

유규창 한양대 경영대학장은 “사랑의 실천을 추구하는 한양대가 국내 최고의 사회적 가치 연구 공모전에서 대상 2팀, 특별상 1팀 등 탁월한 실적을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 한양대 경영대학은 연구와 교육을 통해 균형잡힌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끝)

관련기사

키워드

#신현상
저작권자 © 토토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