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토토사이트 착오이체선진화사업단장(인문과학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교무처장)

2012년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으로 선정된 한양대학교. 창의, 소통, 통섭의 핵심 역량을 갖춘 다이아몬드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대한민국 고등교육 선진화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간 교육선진화사업단이 이룬 성과와 발전은 타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괄목할 만한 것이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선 김성제 단장을 만났다.

에디터 박선영 | 글 이은아 | 사진 김민주

 

 

   
▲ 한양대 토토사이트 착오이체선진화사업단장 김성제 교수

 

Q. (생소한 분들을 위해) ACE, 즉 학부토토사이트 착오이체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소개해주세요.

 

간단히 말해서 ‘잘 가르치는 대학’ 지원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각 대학이 제시하는 고등교육선진화 모델 중 우수 모델을 교육부가 선정해 육성합니다. ACE의 영예를 얻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합니다. 사업 초기에는 경쟁률이 20 대 1을 상회했습니다. 국내 유수의 대학 가운데서도 6년째 고배를 마신 곳도 꽤 있죠. 한양대학교는 서울 소재 대학 중 세 번째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Q. 한양대학교가 ACE 사업을 통해 구현하려는 선진화 모델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패러다임이 지식정보 사회로 전환되면서 학생들이 길러야 하는 핵심 역량도 바뀌었습니다. 단순히 전공 지식만 익히고 응용하는 수준으로는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사업단은 여러 차례의 회의와 조사를 거쳐 한양인상에 부합하는 핵심 역량을 창의, 소통, 통섭 3가지 키워드로 압축했습니다. 창의력은 새로운 생각을 하는 힘입니다. 소통은 창의력의 결과물을 세상과 나누는 능력이고요. 글로벌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이 2가지 역량을 함양하려면 창의와 소통을 아우를 수 있는 융합, 다시 말해 통섭 능력이 필요합니다. 한양대는 융합에 특화된 대학입니다. 이미 10년 전 이공계는 물론 인문계도 융합전공을 도입했고, 융합교육의 선두 주자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Q. 창의, 소통, 통섭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한양대 선진화 모델의) 목표라는 말씀이시군요.

 

학생들의 창의·소통·통섭 능력을 키우기 위해 넓은 토대 위에서 깊고 높게 교육하는 학부교육선진화 모델을 고안했습니다. 전공 교육은 돌탑 쌓듯 높게, 교양 교육은 우물 파듯 깊게, 인성·사회봉사·진로 같은 비교과 교육은 터 닦듯 넓게 익힐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개편하고 강화했습니다. 이것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다면체의 ‘다이아몬드형 인재’입니다. 높이와 깊이와 너비까지 고려한 선진화된 교육 모델이죠.

 

   
▲ 학부교육 선진화 모델로 고안된 ‘다이아몬드형 인재’ 다면체. 다이아몬드 인재 양성을 위해 전공 교육은 돌탑 쌓듯 높게, 교양 교육은 우물 파듯 깊게, 인성·사회봉사·진로 같은 비교과 교육은 터 닦듯 넓게 익힐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개편하고 강화했다.

 

Q. ACE 사업 선정 대학 가운데 한양대가 올해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았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우수한 성과 뒤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관리 시스템이 있습니다. 한양대는 목표 설정, 전략 수립, 지표 개발, 객관적인 평가 등 성과 관리 프로세스가 잘 정립돼 있습니다. 각각의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개선점을 찾아 다음에 반영하는 환류 과정을 포함해 전체적인 관리 체계가 치밀합니다. ACE가 국책 사업인 만큼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고, 목적에 맞게 써서 성과를 내려고 노력하는 부분도 있고요.

 

Q.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한양대 ACE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잘 가르치는 대학은 결국 창업·취업률이 높은 대학입니다. 한양대의 실용학풍 역시 사회에 힘이 되는 인재를 배출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창업·취업 역량은 직접 해볼 때 길러집니다.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대신 스스로 고기를 잡게 해야 하죠. 시대를 앞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교육과 연구를 통해 실질적으로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실용학풍’을 지향하는 만큼 학생 스스로 참여하는 자율적인 교육을 중시합니다. 현장 실습이나 산학협력 교육을 중심으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자기 설계나 자기 진단을 할 수 있는 치밀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런 부분이 다른 대학과의 차별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ACE 사업 재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2기는 어떤 모습일까요?

 

ACE 사업의 지원 기간은 4년입니다. 2012년에 이어 한양대는 내년에 두 번째 ACE 도전에 나섭니다. 큰 틀은 변화가 없을 겁니다. 다만 1기보다 더 선진화된, 더 구체화된 교육 모델을 제시하려 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에 맞춰 커리큘럼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학과 교육과정을 세분화하고, 지적 능력 못지않게 감성 능력이나 실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완합니다. 그래서 창의(Creativity), 소통(Communication), 통섭(Consilience)의 3C와 더불어 마음(Heart), 손(Hand), 머리(Head)의 3H를 두루 갖춘 교육으로 실효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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