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을 울리는 소리'
한국인 최소 미르얌헬린 국제 콩쿨 1위, 김우경(성악 2000년 졸) 동문
"공부하고 노래 할 수 있는 나는 정말로 행복한 사람"
독일에서 활동 중인 테너 김우경(성악 2000년 졸) 동문이 지난 1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 5회 미르얌 헬린(Mirjam Helin) 국제 콩쿨’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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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역사를 가진 이번 콩쿨에서 얻은 1위의 영예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김 동문은 지난 1999년 본교 음대 재학시절, 중앙음악콩쿠르 1위 입상을 한 뒤 졸업과 동시에 독일로 건너가 뮌헨 국립음대 마이스터 과정에 입문했다. 그 후 벨베데레 콩쿠르와 비냐스 콩쿠르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1위를 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또 스페인국제성악콩쿠르 우승과, 탈리아비니 콩쿠르 2위, 베르디 콩쿠르 3위 입상 등은 세계적 테너로서의 그의 입지를 굳히는데 한 몫 했다. 또한 2001년 유로화 출범 당시 12개국 음악인들이 참여한 '유로화 출범 기념음악회'에서 독창을 했을 정도로 활발하고도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김 동문이 비교적 단시간 내에 이렇듯 화려한 경력을 만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 있었다. 지난 7월 오페라 ‘돈 조바니’ 공연을 준비하면서 그는 자신의 카페(http://cafe.daum.net/tenorwookyungkim)를 통해 “바로 옆에서 대가들과 오페라를 같이하면서 혹은 대가들이 입었던 의상을 같이 입으면, 그들의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같이 느낄 수 있다는 게 나로서는 너무나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공부하고 노래 할 수 있는 나는 정말로 행복한 사람이다”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카페에는 팬들의 축하와 격려 메시지가 가득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이기도 한 김 동문은 독일 드레스덴 국립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 경력과 공연실황 자료 등은 그의 홈페이지(http://tenorwk.ce.ro)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미르얌 헬린 국제 콩쿠르는 사업가로 성공한 핀란드의 미르얌 헬린 여사(92)가 젊은 시절 이루지 못한 성악가를 그리며 만든 대회로 1984년부터 시작돼 5년에 한 번씩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