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CIT 대학생 1위 문지환 학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대상) 수상

개발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발을 즐길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뭘 만들어볼까 고민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개발해 보고 있습니다.

2024년 제21회 TOPCIT 정기 평가에서 문지환 학생은 대학생 1위를 차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CT)은 ICT와 SW관련 직무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난이도가 높고 폭넓은 지식을 요구한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문지환 학생의 시험 준비 과정과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자기소개와 수상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컴퓨터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문지환입니다. 저는 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많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왔습니다.​

Q. TOPCIT시험에서 대학생 1위 점수를 받아 장관상을 받으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사실 수상을 목표로 준비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수상한다고 연락이 왔을 때 좀 당황스럽고 놀랐습니다.(웃음) 결국 시상식에 참여했는데 한양대학교 총장상도 같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제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또, 부상으로 내년 1월에 미국 해외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업탐방 등의 활동이 예정돼 있는데 여러 값진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Q. TOPCIT이 어떤 시험인지 궁금합니다.

TOPCIT 시험은 소프트웨어, 데이터, 시스템 아키텍처, 정보 보안, IT 비즈니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출제됩니다.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 수행형 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수행형 문제는 다이어그램을 그리거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전체 평균이 294점, 상위 10% 평균이 573점으로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수행형 영역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 시험은 전공자나 실무 경험자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Q. 시험을 보게 된 계기와 공부 방법이 궁금합니다.

공군 개발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같이 근무했던 인원들이 많이 응시하면서 함께 공부하고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땐 시험도 생소하고, 분야도 폭넓다 보니 점수가 낮았습니다. 그런데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고 공군 인트라넷 개발 업무를 맡아 풀스택 개발이나 서버 관리 등 실무를 하다 보니, 이때 점수가 큰 폭으로 올랐던 것 같습니다. TOPCIT시험을 직접적으로 공부했다기보다 간접적으로 자격증과 실무 공부를 한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개발 분야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컴퓨터는 어렸을 때부터 모두가 사용하잖아요. 저도 시작은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이건 어떻게 만들까'라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토핫키라는 스크립트 언어로 매크로를 처음 만들어보면서 프로그래밍에 입문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 때 C언어를 배워보고 싶어서 책을 사서 독학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단순하고 별 의미없는 프로그램들을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연차가 쌓이면서 괜찮은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누가 강제로 시킨 게 아니라 제가 하고 싶었기 때문에 몇시간씩 앉아서 코딩을 하곤 했습니다. 결국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제 가장 큰 목표는 일단 남은 기간 동안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목표는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코딩 테스트와 포트폴리오 등을 열심히 준비해야 되는데 지금 방학 기간에 시간적 여유도 있고, 심심한 것도 있고 해서(웃음) 빅데이터분석기사라는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관련된 부분을 프론트엔드라고 합니다. 사용자가 직접 볼 수 있고 버튼 클릭처럼 상호작용하는 부분을 개발하는 영역입니다. 백엔드는 웹 애플리케이션의 서버 측 부분으로 사용자 요청 처리, 비즈니스 로직 실행, 데이터베이스와의 상호작용 등을 담당하고, 사용자는 직접 백엔드를 볼 수 없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할 일을 합니다.

이 두 분야 중에 저는 백엔드 개발자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브라우저와 어떤 규격으로 통신할지에 대해 데이터 형식을 정의하고, 동시에 많은 사용자로부터의 요청이 들어오면 어떻게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처리 결과를 잘 다듬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하는지에 대해 흥미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Q.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가 생각했을 때 개발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발을 즐길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뭘 만들어볼까 고민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다양한 것들을 개발해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설계 단계에서부터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고도화하는 과정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저는 시행착오에서 느끼는 귀찮음보다 목표를 달성할 때 얻게 되는 만족감이나 도파민이 더 커서 개발을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개발자는 AI랑 좀 친하게 지내고 항상 옆에 두고 도움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생각합니다.

다른 학생분들도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공부해서 원하는 바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문지환 학생의 이야기는 즐거움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양한 도전 속에서 꾸준히 자기 개발을 해온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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