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캠퍼스 나눔 서포터즈가 주관하는 ‘하냥동산’ 개원식이 지난 8일 개최됐다. 정문 아고라 홍보관 인근 하냥이 머리 모양 하냥동산 입구 앞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개원식이 진행됐다.

나눔 서포터즈 5기 기장 김지민(경영학부 20) 학우가 개원식의 사회자를 맡은 가운데 짤막한 개회사와 내빈 소개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정 총장, 백동현 ERICA캠퍼스 부총장, 이기형 산학협력부총장, 이정린 한울회 부회장, 소액모금 기부자 대표 김동규(경영학부 23) 학우, 하냥이 캐릭터 디자이너 조득래(테크노프로덕트디자인학과 11) 동문 등 다양한 내빈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 총장은 "하냥동산은 앞으로 ERICA캠퍼스의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훌륭한 자연친화적 공간이자 오래 기억될 추억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기부를 통해 하냥동산을 탄생시킨 한울회와 소액기부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축사를 건넸다.

기부자들도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총 50,000,000원을 기부한 한양대학교 여성 교직원 단체인 한울회를 대표해 단상에 오른 이정린 부회장은 "한울회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전한 기부금이 하냥동산으로 구현된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장학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한울회 또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액 모금 기부자 2,265명의 대표 김동규 학우도 "학교의 발전을 위해 진행한 기부로 하냥동산이 만들어진 모습을 보니 기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냥동산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나눔 서포터즈는 소액 모금 캠페인을 통해 △2020년 민주광장 하냥이 벤치 설치 △2022년 아고라 홍보관 리모델링 △2022년 대운동장 리모델링 등 다채로운 활동들도 진행해 온 바 있다.

하냥이 캐릭터 디자이너인 조 동문은 "긴 시간 사랑받은 하냥이가 앞으로도 쭉 ERICA에 대한 학생들의 자부심과 애정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귀엽고 예쁜 하냥동산이 앞으로 청춘들에게 행복한 사랑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총장은 하냥동산을 위해 기부금을 기탁한 ‘한울회’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한울회의 발전기금 기부가 한양의 교육 가치를 실현할 고귀한 뜻임을 기림과 동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감사패를 수여했다.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 촬영을 끝으로 본식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나눔 서포터즈의 하냥동산 투어가 진행됐다. 김지민 기장의 안내 아래 내빈들과 학생들은 하냥동산에 담긴 뜻과 기대 효과 등의 설명을 들으며 투어를 진행했다.

하냥동산은 앞으로 ERICA캠퍼스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