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 인권센터는 지난 10월 10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제2회 건강한 연구실 문화 공모전'을 열었다. 건강한 연구실 문화 공모전은 연구실 내 상호 존중 문화와 인권 보호, 연구 자율성 등 건강한 연구실 문화의 확산을 위해 개최됐다. 수상한 연구실에는 '건강한 연구실' 인증 마크와 상금을 수여했다. 공모전을 기획한 김진이 창의융합교육원 교수와 공모전 대상을 받은 '전파-인공지능 연구실'의 정해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연구실 내 연구 자율성과 민주적인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된 '제2회 건강한 연구실 문화 공모전'에는 총 14개의 연구실이 참여했다. 기획자인 김 교수는 "모든 연구실이 증빙 자료를 성심성의껏 작성해 심사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고 답했다.

올해는 융합전자공학부의 '전파-인공지능 연구실'이 대상을 받았다. 이 연구실은 공동 인건비와 장학금 지급 액수 등의 평균을 연구실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따라서 '투명한 공지' 부문에서 특히 높게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인권센터에서 실시한 '대학원생 인권 실태 조사' 결과에서 대학원생들이 가장 바라는 점은 투명한 인건비 지급이었다"며 "이를 선도하는 '전파-인공지능 연구실'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인권센터는 건강한 토토나라 먹튀검증사이트 문화 공모전을 앞으로도 계속 열 예정이다. 지금까지도 많은 토토나라 먹튀검증사이트 에서는 여전히 회식 강요나 급여 문제로 인권 침해 사건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더 많은 연구실이 건강한 연구실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공모전 규모를 확대할 것이다"며 "교수와 학생, 선후배 간 민주적이고 공정한 관계가 있는 연구실 문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연구실 문화는 연구실의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양대의 모든 연구실에 건강한 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융합전자공학부의 '전파-인공지능 토토나라 먹튀검증사이트 '은 전자기학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연구를 진행해 산업계와 학계를 아우르고 있다. 특히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과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기술에 필요한 광소자나 새로운 광학 특성을 보이는 메타 물질, 메타 표면 등의 광소자를 설계하고 있다.

대상 수상에는 전파-인공지능 연구실 소속 학생들의 주도적인 역할이 컸다. 정 교수는 "연구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대회를 준비했는데 대상까지 받아서 뿌듯하다"며 "학생들이 연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전파-인공지능 연구실에는 특이한 문화가 있다. 바로 연구실 구성원 모두가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다. 정 교수는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 쓰는 문화가 연구실 내 소통 장벽을 강화한다고 생각했다"며 "연구실 구성원들이 서로를 '동료'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파-인공지능 연구실 내 구성원들은 서로의 사생활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 한다. 특히 업무와 관련된 내용은 소통 애플리케이션 '슬랙(Slack)'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정 교수는 "업무 시간 외에는 구성원들과 소통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개인 연락처를 공유하지 않고 서로의 사생활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건강한 연구실 문화를 형성하는 데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향후 정 교수는 학생들이 관심 가지는 주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부족함 없는 연구실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