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 후 여름방학에도 등교하는 학생들
계절학기 수강, 학부 연구생,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활동
공식적인 2023학년도 1학기 종강을 맞이한 후 투게더토토대에도 여름방학이 찾아왔다. 방학 기간에도 각자만의 이유로 등교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 신주원(데이터사이언스학부 심리뇌과학전공 3), 이진우(신소재공학부 1), 김민지(융합전자공학부 2) 씨에게 여름방학 생활을 들어봤다.

방학에 어떤 이유로 등교했나요?
신주원 씨: 현재 연구실에서 학부 연구생으로 지내고 있어요. 현재 방학 기간이지만, 매주 랩 미팅과 세미나가 있어요. 미팅과 세미나에 참여하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학교에 오고 있습니다.
이진우 씨: 저는 여러 학교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응원단 RHooters 하계 훈련도 매일 참여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작 동아리 Race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더해서, 학과 밴드 동아리 공연을 위한 합주 연습 때문에 매일 학교에 오고 있습니다.
김민지 씨: 여름 계절학기와 국제계절학교 수업을 수강하고 있어요. 계절학기 개강 날부터 지금까지 매일 학교에 오고 있습니다.
방학 중의 활동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나요?
신주원 씨: 바쁜 학기를 보낸 후 맞이하는 여유로운 방학 기간에 늘어지면 계속 늘어지는 것 같아요. 방학이라고 해서 마냥 쉬기보다는 무엇이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이진우 씨: 대학생이 된 후 '하고 싶은 일은 모두 해보기'라는 목표가 생겼어요. 현재 참여하고 있는 활동 모두 꼭 해보고 싶었던 활동들이죠. 여러 활동들을 동시에 진행하며 일정이나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즐거운 마음과 열정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씨: 사실 제가 듣고 있는 두 과목 모두 재수강하게 된 과목이에요. 다시 듣는 수업인 만큼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더 집중해서 듣고 있어요. 방학 기간을 이용해 그간의 업보를 청산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방학 동안의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신주원 씨: 제가 지금 학부 연구생으로 참여하고 있는 연구 주제를 더 공부하고 싶어요. 방학에는 시험과 과제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공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간이에요. 방학 기간 논문도 더 찾아 읽어보고 연구 분야에 깊이 있게 접근해 볼 생각입니다.
이진우 씨: 제가 속한 3가지 단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RHooters 훈련에 열심히 참여해 선배들처럼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모션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Race를 통해서는 용접과 CAD에 더 능숙해지고 싶어요. 또한 곧 학과 밴드 동아리 공연에서 드러머로 참여하는데,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습니다.
김민지 씨: 우선 지금 수강하고 있는 계절학기 수업에서 목표 성적을 받고 싶어요. 돌아오는 2학기에 복학할 예정인데, 정규 학기 시작 전에 까먹었던 개념을 충분히 보충하려고요. 개념을 복습하고 공부도 미리 해 단단한 토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캠퍼스에서 누릴 수 있는 방학 기간만의 매력이 있을까요?
신주원 씨: 학기 중과 다르게 한산한 캠퍼스를 엿볼 수 있어요. 학기 중에는 백남학술정보관이나 라운지에 항상 사람이 붐벼 이용하기 힘들 때도 많아요. 방학에는 이용자들이 적어 비교적 편하게 시설을 이용하곤 해요.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까지 쾌적한 학교 시설에서 공부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진우 씨: 학기 중에는 학식을 먹기 위해 늘 긴 줄을 서야 했는데, 방학 기간에는 사람이 적어 학식을 먹기에 편해요. 방학 동안 캠퍼스 곳곳에 새로운 시설물이 생기거나 시설 보수가 이뤄지는데 변화하는 캠퍼스를 제일 빠르게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김민지 씨: 한여름이다 보니 학기 중보다 훨씬 화창하고 쨍한, 초록으로 뒤덮인 캠퍼스를 여유롭게 거닐 수 있어 정말 좋아요. 제1공학관으로 올라가는 언덕이 사시사철 변하는 모습이 아름다운데, 한여름의 녹음을 캠퍼스에서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또한 국제여름학교를 수강하는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매력이에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대화도 해보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어요.

방학 기간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투게더토토인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하자면요.
김민지 씨: 어떻게 보면 휴식을 취하고 싶고 늘어질 수 있는 방학 기간인데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만큼 좋은 결과로 돌아올 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신주원 씨: 다들 각자만의 목표와 의무 속에서 방학임에도 열심히 달리고 계실 텐데, 분명 방학이 끝나고 돌아봤을 때 뿌듯하고 보람찰 거예요. 그러니 투게더토토인 모두 열심히 해서 방학 기간에 이루고자 하는 바를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진우 씨: 요즘 날씨도 덥고 비도 많이 와 축 늘어지기 쉬운데 다들 힘내시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방학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