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해킹 신고오염의 심각성과 해결책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는 프로젝트 실행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문제를 명확히 인지하고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해결해야”

박재우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의 교양과목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의 이해’는 환경오염 현상과 피해, 해결 대책 및 환경보전 등에 필요한 현대인의 역할을 공부하는 과목이다.

해당 과목은 2003년, '미래를 위한 환경의 이해'로 처음 개설됐으며 지난 2017년 1학기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박 교수는 강의 개설 이유에 대해 "학생들이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무언가를 실천하고 있진 않기에 구체적인 팀프로젝트를 통해 작은 변화라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수업의 주제인 환경 문제를 수강생들뿐 아니라 한양인, 더 나아가서는 국민들이 제대로 인식하고 경각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 특별한 과제를 냈다. 한 학기 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환경문제와 그 해결 방법을 각자가 생각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다.

 

▲ 박재우 건설토토사이트 해킹 신고공학과 교수
▲ 박재우 건설토토사이트 해킹 신고공학과 교수

박 교수는 “무언가를 해결하려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학생들이 배웠으면 했다”고 과제를 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환경문제는 개인이 피해자이자 가해자이기에, 정부 혹은 다른 누군가가 대신 해결해 줄 것이라 기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한 이 수업과 과제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환경문제를 명확히 인지하고, 이를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제물 형식은 학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예전 학생들은 직접하는 연극, 음악회, 콩트 등의 형식을 많이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SNS를 활용한 동영상, 포스터, 카드뉴스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환경을 지키는 큰 힘

김정한(물리학과 21) 씨는 ‘해양 산성화를 막는 방법’을 주제로 한 동영상을 제작했다. 주제 선정 이유에 대해 김 씨는 “대기오염이나 쓰레기 문제 등은 많이 알려져 있으나 해양 산성화 문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양 산성화는 해수에 이산화탄소가 용해돼 점차 산도가 강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해수 속 산성 성분은 탄산칼슘으로 이뤄진 어패류의 껍질을 녹이고, 해양생물에 산소를 공급하는 산호의 골격 형성을 막는다.

 

▲ 김정한(물리학과 21) 씨는 ‘해양 산성화를 막는 방법’을 주제로 20초가량의 동영상을 제작했다. ⓒ 김정한 학생
▲ 김정한(물리학과 21) 씨는 ‘해양 산성화를 막는 방법’을 주제로 20초가량의 동영상을 제작했다. ⓒ 김정한 학생

이런 해양 산성화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방식으로 김 씨는 동영상을 선택했다. 포스터나 온라인 광고물보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는 동영상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환경문제 관련해서 한양인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한 사람의 행동은 작지만, 그 작은 행동들이 모여 환경을 지키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임동진(건축학과 22) 씨와 손주영(의류학과 21) 씨는 ‘담배’를 주제로 택했다. 임 씨는 담배가 접근성과 체감도가 높아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 같아 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질인 담배는 환경오염은 물론 동물들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뿐만 아니라 담배연기는 대기오염을 불러 일으키고, 꽁초는 산불 및 각종 화재의 원인이 된다.

'담배의 위해성'을 표현하기 위해 임 씨와 손 씨는 가독성이 높은 포스터를 만들고, 짧은 동영상을 제작했다. 손 씨는 동영상을 만든 이유에 대해 “꽁초가 사람 입에서 버려진 순간부터 대기와 바다를 돌아다니며 어떤 식으로 해를 끼치는지 한눈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간단한 픽토그램을 사용해 담배꽁초가 어떻게 환경오염을 일으키는지 짧고 강렬하게 표현해냈다.

 

▲ 임동진(건축학과 22) 씨와 손주영(의류학과 21) 씨는 ‘담배꽁초’가 어떻게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오염을 일으키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 임동진 학생
▲ 임동진(건축학과 22) 씨와 손주영(의류학과 21) 씨는 ‘담배꽁초’가 어떻게 환경오염을 일으키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 임동진 학생

손 씨는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과 자유롭게 토론하고, 직접 발로 뛰면서 주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좋았다"고 말하며 이번 수업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 씨는 "과제를 준비하면서 담배가 사람 몸에만 해로운 게 아니라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걸 알게 된 점이 뜻깊었다"며 한양인들에게 “담배꽁초뿐 아니라 여러 생활 쓰레기나 폐기물을 반드시 올바른 장소에 버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나 하나쯤은’이라는 생각보다 ‘나부터’라는 생각가져야

‘바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개인의 노력’이라는 주제를 선정한 조수민(정치외교학과 22) 씨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포스터와 곱창 머리끈 만들기 카드뉴스를 만들었다. 조 씨는 제작 의도에 대해 “과제의 목표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인 만큼 어린 연령층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실물이 아닌 웹용으로만 제작한 것도 중독에 가까울 만큼 SNS에 밀착돼 있는 세대를 타겟으로 삼았기 때문이었다.

 

▲ 조수민(정치외교학과 22) 씨는 폐마스크와 헌 옷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 조수민 학생
▲ 조수민(정치외교학과 22) 씨는 폐마스크와 헌 옷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 조수민 학생

조 씨는 <오징어 게임>의 명대사인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를 ‘쓰레기 절약하시겠습니까?’로 바꿔 <오징어없음 게임>이라는 패러디 포스터를 완성했다. 카드뉴스는 업사이클링을 다루었는데, 가장 고민한 점은 ‘업사이클링 방식이 쉬운가’였다. 조 씨는 “누구나 집에 있는 물품으로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그 결과물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켜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곱창 머리끈이었다. 이제는 필수품이 된 마스크와 미세플라스틱의 주원인이라 꼽히는 헌 옷을 활용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곱창 머리끈을 완성했다.

 

▲ 조 씨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해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했다. ⓒ 조수민 학생
▲ 조 씨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했다. ⓒ 조수민 학생

수업과 과제를 통해 달라진 점으로 조 씨는 환경문제를 거시적 문제가 아닌 ‘개인의 문제’로 인식하게 된 것을 꼽았다. 그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행동을 독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당부하고 싶은 것도 작은 행동의 중요성이다. “환경문제는 우리가 모두 당사자입니다. ‘나 하나쯤은’이라는 생각보다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환경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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