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자 <헤럴드경제>는 서울 택시 불편신고가 올해 1만건 이상으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서울 택시 불편신고는 최근 3년간 ▷2019년 1만9145건 ▷2020년 1만1689건 ▷2021년 9571건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택시 대란’이 겹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장기간 곪은 택시 서비스 문제에 대해 전문가 사이에서는 근본적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승객, 택시 어느 쪽을 탓할 문제가 아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강경우 교수는 “기름 값이 역대급으로 올라 노동 강도 대비 수익은 더 적어졌는데, 서비스에 신경 쓸 여력이 있겠느냐”며 “반면에 승객은 승객대로, 힘들게 택시 잡았는데 서비스 품질이 낮으면 불만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