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반, 미래 공직자를 위한 초청 특강 개최
학생들에게 힘이 되는 조언 선사

미래 공직자를 위한 홍남기(경제학과 80)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초청 특강이 지난 7일 서울캠퍼스 HIT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행정고시반 학생들을 포함해 공직을 꿈꾸는 약 18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해당 특강은 공직에 뜻이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열린 특강이다. 강의는 약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이후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고시반으로부터 시작된 꿈

강의가 시작되기에 앞서 홍 부총리는 모교에서 강의하게 된 소감을 남겼다. 그는 “여러분들을 보니 마치 예전의 저를 보는 것 같네요."라며 자신이 사회 초년생일 때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재경직에서 시작하여 경제기획원 사무관직, 국장직, 외교관직을 거쳐 장관직을 맡고 있다. 

▲ 홍남기(경제학과 80) 경제롤 스포츠토토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초청 특강 '경제부총리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 홍남기(경제학과 80) 경제롤 스포츠토토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초청 특강 '경제롤 스포츠토토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그의 남다른 고시 준비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학교 재학 당시 집안이 여유롭지 않았다”며 “당시 학교에서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학비를 면제해준다길래 행정고시에 대해 무지한 상태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고시반의 혜택을 얻기 위해 절박하게 시험을 준비했다. 엄격한 제어와 방학 사찰 정책 덕에 인내, 열정 등의 감정을 배울 수도 있었다. 피나는 노력과 여러 번의 실패 끝에 그는 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홍 부총리는 본인의 합격 스토리에 덧붙여 당시 고시를 같이 준비하던 동기 중 약 80%가 합격했다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강조했다.

 

공직의 매력

홍 부총리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래로 약 37년간 쉼 없이 공직에 종사했다. 오래도록 공직에 있었던 그는 공직을 '아주 매력 있는 직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가장 먼저 일 자체의 매력을 강조했다. "공직이 하는 일은 단순 사무가 아닌 모든 일이 국민들의 생활로 직결되는 공무이다 보니 그 자체로 아주 특색있으며, 기획력, 창의력을 필요로 합니다. 정책 하나하나 매우 중요하고 파급력이 크기에 근무하면서 자기실현을 할 수 있죠.”

두 번째로 홍 부총리는 공직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언급했다. 그는 “공직은 사기업과 비교했을 때 직업 안정성이 높고 전문성이 있으며, 축적역량을 활용할 기회가 많은 자리다”고 설명했다. 

 

"여러분들은 모죽입니다."

홍 부총리는 강의 전반에 걸쳐 학생들의 잠재력과 열정을 높이 샀다. 그는 꿈은 깨져도 그 조각이 크기에 꿈은 항상 크게 꿔야 한다는 중요한 메세지를 남겼다. 또한, 경쟁률 높은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어 불안감이 가득할 학생들에게 "행정고시는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것이다"고 격려했다.

▲ 홍남기(경제학과 80) 경제롤 스포츠토토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초청 특강 '경제부총리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 홍남기(경제학과 80) 경제롤 스포츠토토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초청 특강 '경제롤 스포츠토토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모소 대나무의 성장력에 빗대며 강의를 끝맺었다. 그는 4년 동안은 3cm밖에 안 자라지만 5년차부터 매일 30cm씩 자라고 그로부터 6주가 지나면 15m가 되는 모소 대나무의 엄청난 성장 속도를 소개했다. 지금 당장은 성장하지 않는 것 같아도 마음 속은 성장하고 있다는 것. 그는 김난도 작가의 ‘천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의 한 구절인 아래 문장을 낭독하며 계속해서 성장할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견디십시오. 그대는 모죽입니다. 비등점 코앞에 둔 펄펄 끓는 물입니다. 곧 기다림의 값어치를 다할 순간이 올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대나무로 쑥쑥 커갈 시간이 올 것입니다. 자유로운 기체가 되어 세상을 내려다볼 시기가 올 것입니다.

김난도 작가 '천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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