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 4년 만에 비상대책위원회를 벗어나 총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체계 갖춰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지난 11월 29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제50대 총학생회 선거에 HY:phen 선거본부(이하 HY:phen)이 당선됐다. HY:phen의 당선으로 서울캠퍼스는 4년 만에 총학생회 체계를 갖추게 됐다. 총학생회 정학생회장 당선인 정지호(정보융합전공 3) 씨와 부학생회장 당선인 김태현(사학과 3) 씨를 만나봤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정지호 : 당선 확정 소식을 들었을 때, 학생들에게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밤낮, 주말 없이 노력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기쁜 마음보다는 울컥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선거본부를 함께 운영했던 구성원들과 높은 투표률과 찬성률을 보여주신 유권자 학생분들께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당선 소식을 접하고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정지호 : 지난해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중앙집행위원장 역할을 수행하며 총학생회의 필요성을 크게 느꼈습니다. 비대위 체계는 학생들의 입장을 완벽하게 대변하기엔 한계가 명확하다고 생각했고, 마음이 맞는 김태현 씨를 만나 함께 출마를 결심했던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인문대 학생회장 시절 학생사회 입지가 줄어들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학생사회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는 비대위 체계가 아닌 총학생회가 결성돼 학생들의 목소리를 학교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마음이 비슷한 정지호 씨와 함께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정지호 : 학생들이 진정 원하는 공약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의견을 듣고자 했지만 코로나19로 그러지 못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공약을 만들더라도 올바른 방향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분은 아니지만, 지인이나 동아리 등 교내 커뮤니티를 통해 의견을 듣고, 부스를 운영하며 소통 부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점이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나요?
김태현 : 교내 접근성 개선 공약이 큰 호응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접근성 개선 공약은 선거 때마다 등장했지만, HY:phen에서는 높은 실현 가능성과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한양플라자 엘리베이터 설치를 고안했고, 관련 부서에서도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받아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꼭 이루고 싶은 공약이 있다면?
정지호 : 총학생회 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총학생회 의사결정 과정과 회계의 시스템화를 이루고 싶습니다. 총학생회 혁신위원회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보장돼 총학생회 활동의 신뢰도가 상승할 것이라 판단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은?

정지호 : 진심은 통한다는 마음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항상 학생들과 소통하며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총학생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HY:phen을 지지해주신 학생분들께 감사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총학생회를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현 : 총학생회의 필요성을 느낀 학생분들께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보내주신 성원에 대단히 감사하고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총학생회 활동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