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실현에 촉매 기술은 반드시 필요해
상용할 수 있는 촉매 기술 개발을 위해 힘쓸 것
서영웅 화학공학과 교수는 촉매 전문가다. 그는 그린나노촉매공정연구실을 통해 수소, 이산화탄소, 바이오매스와 관련한 촉매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서 교수는 유기성 폐자원 원료에서 리뉴어블 플라스틱 원료 중 하나인 퓨란계 다이올 합성에 성공했다. 그는 “친환경 에너지 및 원료에 대한 관심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실현에 필요한 촉매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재직시절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원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촉매 개발 연구를 시작했다. 서 교수가 참여한 프로젝트의 목표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 자원을 찾는 것이었다. 서 교수는 “식물자원인 바이오매스를 통해 원유를 대체하고자 했고, 식물자원을 에너지로 사용할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 중 하나이기에 이를 다른 물질로 전환하고자 촉매 개발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자신의 연구에서 수소, 이산화탄소, 바이오매스에 집중한다. 그는 위 3가지 물질 관련 촉매 개발을 통해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 교수는 “석유는 점차 매장량이 감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준다”며 신재생 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을 말했다.
미래 에너지원의 전망에 관한 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 서 교수는 미래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뽑았다. 화석연료와 달리 수소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경우 물 이외에 다른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그는 “현재 주목받고 있는 전기 배터리가 가진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수소 에너지”라고 말했다.

수소 에너지원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운반 기술이다. 수소는 기체이기에 기존 에너지원보다 운반에 큰 비용이 든다. 서 교수는 “수소 운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촉매 기술을 개발을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 2018년 대용량 수소 안전 저장, 운송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서 교수의 연구 최종 목표는 현재 수준보다 더 나은 촉매 연구를 통해 세상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는 “그간 구축한 촉매 합성 기술 및 분석 방법을 토대로 난이도가 높은 화학 반응을 상용화하는데 기술적으로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