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 한양대 음악대학 공식 유튜브에서 풀버전 공개

지난 3일,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이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 작곡 춘계 연주회(풀영상)'을 공개했다. 공연은 5월 3일 오후 7시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개최되었으며, 풀버전 영상을 통해 한양대 작곡전공 학생들의 심오한 예술세계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유튜브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유튜브

이용우(작곡전공 21)의 <Portrait of Dr. Gachet>은 빈센트 반 고흐의 마지막 초상화인 '닥터 가셰의 초상'의 차가운 슬픔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죽음과 고뇌를 차가운 음색을 통해 표현했다. 이 씨는 "가셰의 초상화이지만 곧 반 고흐 내면의 형상화이다"라고 말하며 "음악으로 발전되고 나의 내면이 반영되면서 고흐의 슬픔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림에 표현된 재킷의 구불구불한 선을 제2섹션에서 비올라와 첼로를 자유롭게 반복하여 무심한 듯 강렬하게 그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해인(작곡전공 21)의 <Horatius>는 성문의 수문장 호라티우스의 죽음에 관한 고찰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전장에서 "선조의 유물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강적에게 맞서 고귀한 죽음을 맞자"라는 호라티우스의 대사를 피아노의 긴장감 있는 스타카토가 뒷받침한다. 

이외에도 신로(작곡전공 19)의 한강의 다채로움을 담은<반사 및 굴절>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산행>, 그리고 김다은(전자음악작곡전공 20)의 <Grab>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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