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사고 팔고공부를 통해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지침을 얻을 수 있다"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30년간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해온 역사학계의 거장이자, 지난 수십 년간 잘못 기념되던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을 4월 11일로 바로잡는 데 크게 기여한 박찬승 교수는 100년 전인 1919년을 "우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1년"으로 손꼽는다. 바로 그해, 한국인은 스스로의 힘으로 몰락한 식민지의 백성에서 세계 최초로 헌법에 ‘민주공화정’을 명기한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 새롭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박 교수가 4월 8일 출간한 책 '1919'는 우리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그 시절의 풍경을 생생히 담아낸 역사 교양서다.
 
▲ 박찬승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는 4월 8일 '1919'를 출간했다.

1.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문대학 사학과 교수 박찬승입니다. 현재 한양대학교 비교토토사이트 사고 팔고문화연구소 소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한국 근대사, 주로 일제 시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2. 교수님의 이력 중,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을 바로 잡는 데 이바지하셨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기념일이 바뀌게 된 연유와 이와 관련된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에 관한 내용은 책 <1919>에도 간단하게 써놓았는데요,임시의정원 회의록을 살펴보면 4월 11일에 회의를 진행하고 임시정부를 수립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4월 11일이 임시정부 수립일이 되는 것이 맞습니다.그런데 당시 상해에 있던 일본 영사관 경찰에서 편찬한 <조선민족운동연감>이라는 책을 보면 4월 13일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했다고 나와있습니다. 선포일을 중요시 여긴 학자들의 생각에 따라 4월 13일로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정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임시정부 자체 기록에는 4월 13일이라는 말이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저 역시 이에 의문을 가져왔고, 작년 여름에 자료를 보던 중 <조선민족운동연감>이 참고한 자료는 무엇일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임시정부가 나중에 편찬한 한일관계 사료집에 그 내용이 나와있었는데요, 사료집을 보면 안엔 4월 13일자에 13일 이후 여러 날의 일들이 기록되어 있었고, 23일에 임시의정원에서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이 성립되었다는 것을 널리 알리자는 것을 결의했다고 쓰여 있습니다. 일본영사관 경찰은 이를 ‘임시정부 성립을 선포했다’고 기록한 것이지요. 사료를 오독하고 잘못 쓴 것입니다. 저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해당 내용을 신문에 투고하였습니다. 이후 학술토론회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올해부터 4월 11일로 기념일을 바로잡게 된 것입니다. 3.1운동 백 년이 되는 올해, 다행스럽게 고쳐지게 됐지만 그동안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학계가 치밀하게 검증하지 못하고 너무 게을렀던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 1919년은 우리에게 꽤나 친숙한 해이지만, 당시 벌어진 일들을 이렇게 자세히 접할 기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쓰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기사로 책을 접하게 될 독자들을 위해 책 내용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 『1919』
박찬승 / 다산초당 / 412쪽

30년 전에, 제가 속해 있던 학회에서 3.1운동에 관한 책을 하나 냈었습니다. 이 때 좀 더 깊게 연구를 해봐야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그 내용이 너무 방대한 탓에 엄두가 안 나 미뤄두고 있었습니다.올해가 마침 3.1운동 백주년이 되는 해라 주변 학회, 연구소에서 3.1운동에 관해 연구한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왔지만 3.1운동 자체에 대해 자세한 정리를 하려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저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30년만에 자료들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마침 작년이 연구년이라 만사 제쳐놓고 이 책에만 매달릴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3.1운동이 일어나게 된 배경, 천도교와 기독교 측의 준비과정, 3월 1일에 서울을 중심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운동이 전국적으로 어떻게 확산되어 갔는지와 임시정부 수립 과정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백미라면 3.1 운동의 준비과정을 날짜, 시간순으로 꼼꼼하게 정리한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3.1 운동과 관련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정보들을 새로이 밝히기도 했습니다.

첫번째로 독립선언문의 공약 3장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그동안 이를 한용운이 썼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최남선이나 최린 등의 진술을 아무리 읽어봐도 한용운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왜 한용운이 썼단 이야기가 나온 것인지 찾아보니 그의 제자인 김법린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퍼진 것이었습니다. 독립선언문 공약 3장은 천도교 측의 최린이 최남선에게 의뢰해 작성한 것이었고 한용운은 3.1 운동 당일에 태화관에서 짧은 연설을 했을 뿐입니다.

또 하나는 독립선언서에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설입니다. 내용은 같지만 신문관과 보성사 두 곳에서 인쇄를 했다는 것인데, 신문관 판본은 당시 활자가 아닐뿐더러 문법도 현대어 문법이라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살펴보니 신문관 판본은 1950년대에 어느 신문사에서 3.1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찍은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3.1 운동을 연구했다는 전문 학자들도 선언서에 두 가지 판본이 있다고 주장해왔고 아직까지 정부도 그렇게 인정하고 있어 이 부분에 있어선 본격적으로 논문을 써 볼 생각입니다.

세번째는 3.1운동 당시 사망자 숫자 문제입니다. 그동안 교과서에서 3.1 운동 사망자 숫자를 약 7500명으로 표기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당시 총독부 경찰 당국의 기록 600~900명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7500명의 숫자는 박은식 선생이 상해 임시정부에 있을 때 한일관계 사료집을 바탕으로 추산한 숫자였고,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없어 잘못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사망한 숫자와 부상 이후 사망한 숫자를 합치면 약 천여 명 정도로 볼 수 있고, 천여 명도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라고 봅니다. 


4.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님의 책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다소 생소한 인물들과 구체적인 일화들이 제시되어 더욱 흥미를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책 속에서 일컬어지는 위대한 보통 사람들 중 학생들에게 소개하고픈 인물, 관련 일화가 있다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 박찬승 교수는 수십 년간 잘못 기념되던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을 4월 11일로 바로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제가 제일 이야기해주고 싶은 사람은 독립선언문을 찍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독립선언문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그 중 보성사의 사장을 맡고 있었던 이종일 선생은 이를 배포하는 책임까지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종일 선생을 도운 김홍규는 보성사의 공장장으로서 인쇄를 책임지고 도맡아 했습니다. 또 이 선언서를 전국에 배포한 기독교, 천도교, 불교계의 청년들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전국에 배포된 독립선언서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선언서가 전달된 거의 모든 곳에선 봉기가 일어났습니다. 또 당시 서울 학생들의 공도 큰데, 선언서뿐만 아니라 조선독립신문 등 각종 신문들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배포하였습니다. 이는 3. 1 운동이 두 달 가량 지속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5. 최근 영화나 드라마 등 쉽고 가볍게 접할 수 있는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콘텐츠들이 다수 제작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앞선 미디어를 통해 근현대사를 습득하고 있는데요,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더불어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왜곡 등의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를 바로 알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교수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그것 역시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를 배우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는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적 사실보다도 재미가 우선시되기 때문에 가공이 불가피하다는 것 또한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사실대로 써야 한다는 것에 유의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왜곡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적어도 대학생들의 경우에는 미디어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직접 책을 읽어서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쓴 <1919> 책은 고등학생들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썼습니다. 물론 각주를 달아 전문가들도 참고하게 했지만, 가급적이면 쉽고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6. 마지막으로 한양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 박찬승 교수는 "상당히 혼란스러운 현대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 지 지침이 필요한데,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공부를 통해 그러한 지침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공부를 하게 되면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지침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속의 인물들이 그러한 지침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또 과거의 축적이 현재이고 현재가 이어져 미래가 되기 때문에 미래를 전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는 윤리, 도덕, 가치관 등에서 상당히 혼란스러운 시대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지 어떤 지침이 필요한데, 우리는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공부를 통해서 그러한 지침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본 내용은 2019. 12. 25 백남학술정보관 공식 블로그에 게시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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