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자 <경향신문>에서는 '꽃가루 알레르기'에 관한 오재원 의학과 교수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신록의 계절 5월은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야외 활동을 하기에 참 좋습니다. 하지만 이때 꽃가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결막염, 기관지 천식 등을 일으키며 건강에 적색 신호등이 켜지는데요. 이에 대해 오재원 의학과 교수는 "지난 26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기 중 꽃가루 지속기간이 매년 0.9일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지구 온난화 영향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매년 꽃이 빨리 피고 늦게 지면서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이 길어지면 그만틈 꽃가루에 더 많이 노출되면서 알레르기 환자들도 늘어나고 증상도 더 일찍 나타나고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오 교수는 "유행 시기에는 꽃가루가 집 안 먼지의 일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고됐다.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등을 이용해 꽃가루 등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지속적으로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면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약제를 처방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