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개의 스티커 씰 판매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드는 즐거운 프로젝트가 캠퍼스에서 진행했다. 이름하여 ‘사랑의 씰천’. 한양브랜드서포터즈가 전체 팀프로젝트로 진행한 연말연시 나눔 활동이다. 한양대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본 딴듯한 제목에서부터 뭔가 색다른 따뜻함이 느껴지는 이건 뭘까?
한양브랜드서포터즈에서는 약 1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연말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편지나 연하장을 많이 쓰는 시기이니 그곳에 활용 가능한 학교만의 상징을 스티커 형태로 만들어서 판매하자는 아이디어가 그 시작이었다. 형태를 놓고 보면 영락없는 ‘크리스마스 씰’이다. 다만 크리스마스 씰은 대한결핵협회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이름인 만큼 크리스마스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일종의 ‘스티커 씰’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전체 프로젝트인 만큼 서포터즈 다수의 구성원이 적극 참여해 진행되었다. 어떤 컨셉과 형태로 제작할지, 판매 방법과 수익금 활용 등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결정을 수차례의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이어서 실제 디자인을 할 재학생을 섭외해 각각 특성에 맞게 작업을 의뢰했다. 디자인에는 총 3명의 재학생이 참여했으며 각각 손글씨(캘리), 캐릭터, 패턴메모지 콘셉트로 디자인을 하기로 했다. 물론 이들은 모두 좋은 취지에 공감해 ‘재능 기부’ 형태로 참여한 것이다.
![]() | ||
▲ 최종 제작된 '사랑의 씰천' .하나 하나 선 재단이 되어 있어서 스티커 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
최종 디자인이 나온 후 판매 수량과 방법을 결정할 때 한 학생의 아이디어로 제품명이 나왔다. 바로 한양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모방해 ‘사랑의 씰천’이라고 부르기로 한 것이다. 크리스마스 씰과도 유사하니 ‘씰’이라는 표현이 적당했고, 수량도 1,000개 한정하여 팔기로 했다. 장당 가격도 천원. 그러니 이름이 ‘씰천’ 일 수 밖에 없다. 모두 판매가 되면 총 금액은 100만원이 되며 이 돈은 모두 병원의 소아암 병동에 전달하기로 결정이 됐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인쇄가 완료되었고 총 4회에 걸쳐 길거리 판매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특정 시간 구매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학내 기념품점의 협조를 받아 말일까지 판매가 진행된다.
서포터즈 학생들은 기획에서부터 판매까지 직접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참여했으며, 특히 손글씨로 들어간 문구는 직접 제안하고 선별하면서 다양한 토토사이트 바코드만의 상징을 만드는 성과를 이루었다.
갑자기 찾아온 극심한 추위와 시험기간이라는 상황으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매한 학생들은 예쁜 스티커로 다양한 이야기꺼리를 만들 수 있고, 서포터즈는 이를 통해 어려운 환우를 도울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기에 훈훈한 12월이 되지 않았을까
▲ 길거리에서 '사랑의 씰천'을 판매하고 있는 한양브랜드서포터즈학생들 |
▲ 판매 현장에는 '하이리온' 탈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 추운 날씨 때문에 애지문 지하철역 안에서 주로 판매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