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자 <전자신문>은 '1인 1로봇' 시대의 도래와 그 영향력에 대해 보도했다. 로봇의 대중화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로봇의 도입은 기업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인이다. 현대차그룹,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은 이미 AI를 활용하여 생산 효율을 높이고 로봇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의 로봇 도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에 한재권 ERICA 로봇공학과 교수는 "2065년보다 더욱 빨리 오는 2030년, 이르면 2020년대 후반에는 생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로봇 수요 폭증을 전망했다. 반면 가정의 경우, 산업 현장과는 다르게 해결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한 교수는 "로봇이 생활 현장에 들어오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다"라며 "사고 발생 시 대처 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 마련이 가장 큰 벽"이라고 언급했다. 

한 교수는 로봇 도입으로 인해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기존의 일은 로봇이 하겠지만,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들이 더 많이 생겨날 가능성이 있다"며 "로봇이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일의 형태를 바꾸고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내는 촉매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