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는 학생, 교원, 직원 등 구성원의 고충 해결을 위한 ‘옴부즈퍼슨’ 제도를 도입하고, 지난 3월 13일 교내 학생회관 1층 인권센터에서 옴부즈퍼슨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옴부즈퍼슨’ 제도는 구성원의 고충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장치로, 옴부즈만 제도에서 유래됐다. 최근 일부 대학에서도 이를 도입하며 학내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한양대 ERICA는 구성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학교의 제도·문화·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건강한 캠퍼스를 조성하고자 ‘옴부즈퍼슨’ 기구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초대 옴부즈퍼슨으로는 김경숙 명예교수(디자인대학), 김희택 명예교수(공학대학), 문준연 명예교수(경상대학), 박준원 선임부장(창의인재원) 등 총 4인이 위촉됐다. 이들은 교내 인권 문제 및 행정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물로 추천됐으며, 구성원의 갈등 조정 및 고충 민원 해결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적 지원을 통해 공정한 문제 해결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토토사이트 회원가입 거절 ERICA는 기존에 교내 인권센터에서 구성원의 인권 문제 상담 및 해결과 함께 고충 민원 처리 기능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고충 민원은 개인 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불합리한 제도, 물적 시설, 문화적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서 발생하며, 인권 침해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옴부즈퍼슨과 인권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통합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구성원의 권익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여, 독립성을 보장하면서도 인권센터 내에 옴부즈퍼슨 기구를 설치하게 됐다.
백동현 한양대 ERICA 부총장은 “옴부즈퍼슨 제도 도입을 통해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보다 건전하고 투명한 대학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옴부즈퍼슨이 단순한 민원 처리 기구가 아니라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학교와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