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자 「“2년뒤 수출국 톱5 진입… 美대선후 변화에 대응할 역량 충분”」 기사
9월 10일 자 <동아일보>는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정인교(경제학과) 토토사이트 벤틀리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동문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근무하며 통상 정책을 연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국민경제자문회의 경제안보분과장에 이어 전략물자관리원 원장을 맡았다. 이처럼 정 동문은 수십 년간 국제통상·경제안보 전문가로 일하다가 올해 초 한국의 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다.
정 동문은 지난 22일 윤 정부의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통상 정책 로드맵’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로드맵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대응 방안이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았다는 지적에 “미 대선 결과에 따른 대응 내용을 자세히 기술하는 것 자체가 협상 대상국에 우리 전략을 노출하는 것이다”라며 반박했다.
또한 글로벌 통상 변화에 따른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등 다양한 나라와의 교역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동문은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한국의 대중 수출 규모나 비중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면 그만큼을 어디선가 만회해야 한다”며 “무역금융 등 우리가 가진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정 동문은 “CPTPP 내에서 우리 가입에 긍정적인 의견이 많은 만큼 우리의 몸값을 높이면서 가입 비용을 최소화하는 조건 아래 들어가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