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자 「한은 “물가 울퉁불퉁” 금리 인하 신중... 시장선 “3분기 이후에나 내릴 것”」 기사

3월 21일 자 <세계일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한국은행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5연속 동결하고,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3.6%에서 3.9%로 0.3%포인트 상승시키며 인하 횟수를 한 차례 줄였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도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연 2% 초반으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3분기 이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연준이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고수한 것은 1·2월 데이터에 좌우되지 않았다는 의미이며 이는 곧 단기 데이터보다는 물가에 대한 확신이 들 때까지 안 움직이겠다는 것"이라며 "한은 역시 경기 흐름이나 물가 등 거시지표를 고려할 때 7월 인하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도 부담되는 상황이고 4분기 정도가 되어야 금리 조정을 구체적으로 얘기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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