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자 「은행 부실채권 ‘빨간불’… 5년만에 최대폭 급증」 기사

3월 22일자 <동아일보>는 국내 은행권에서 지난해 4분기(10~12월)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 규모가 5년 만에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은행들의 신규 부실채권은 5조 7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조 4000억 원,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조 6000억원 늘었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기 부진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이 맞물리면서 은행이 기업에 빌려준 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권의 부실채권 증가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더 키울 수도 있다.

하준경 ERICA캠퍼스 경제학부 교수는 “은행 부실채권이 늘어나면 거시 건전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상당한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일차적으로 대손충당금을 많이 확보해 부실채권의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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