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자 「스타트업은 무조건 청소년 토토사이트 추천부터? 이익 우선시해야 성공 확률 높아」 기사

배태준 창업융합학부 교수는 1월 8일 자 <동아일보>에 칼럼 ‘스타트업은 무조건 성장부터? 이익 우선시해야 성공 확률 높아’를 기고했다. 창업 초기 기업은 성장이 먼저일까, 이익이 먼저일까. 아마존은 성장 우선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한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 반면 학계에서는 이익이 우선시되지 않는 성장에 회의적 의견을 내비쳐 왔다.

2009년 호주 퀸즐랜드 공대 연구진은 1990년대 중후반에 걸친 4년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성장이 더디더라도 이익을 우선시한 기업이 궁극적으로 고성장, 고수익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프랑스 ISEG와 스트라스부르 경영대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오늘날에도 재현되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연구진은 유럽연합(EU) 중소기업의 약 40%에 해당하는 66만 4629개 기업의 2011∼2019년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익을 우선시한 기업이 성장을 우선시한 기업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재현 연구는 기업 초기부터 수익을 우선시해야 성공 확률이 높다는 학계의 주장을 다시 한번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66만 개가 넘는 유럽 중소기업의 8년에 걸친 데이터에서도 수익 우선 전략의 효과성이 확인된 것이다. 배 교수는 “물론 에어비앤비, 테슬라 등 성장 우선 전략으로 시장 우위를 확보한 반례도 있지만 이 전략은 결코 스타트업의 금과옥조가 아니다”라며 초기 기업의 성장 우선 전략이 부실기업을 양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수익보다 성장을 중요하게 여겼다. 하지만 성장 우선 전략을 통한 성공은 특별한 예외일 수 있다. 배 교수는 “성공을 담보하고 싶은 창업가라면 모두가 외쳤던 성장에서 잠시 고개를 돌려 수익을 바라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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