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훈 토토사이트 순수익,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소생의학 연구자상’을 수상
응급의학의 한 분야인 소생의학의 권위자
“중증 응급을 수행하는 의료진으로서 사명감과 행복감 느껴"
오재훈 의학과 교수가 대한심폐소생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가 공동 제정한 ‘소생의학 연구자상’을 지난달에 수상했다. 소생의학 연구자상은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소생의학 분야에 이바지한 연구자의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오 교수는 심정지 환자의 치료 후 ‘회복’ 단계에 관련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4년 동안 연구를 통해 소생의학 분야에 기여한 오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심정지 환자의 소생과 회복을 위해
소생의학은 응급의학의 한 분야로 심정지 환자의 조기 발견부터 ‘전문심장구조술’을 통해 다시 심장이 뛸 수 있게 하는 방법에 관해 공부하는 학문이다. 오 교수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더욱 높이는 고품질 심폐소생술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그는 석・박사생 시절 의용생체공학을 전공하며 심정지 환자의 ‘회복’과 관련된 학문에 관심을 두게 됐다.
심정지 환자의 응급처치는 다섯 단계로 구성된 ‘생존 사슬’을 따른다. ‘심정지 환자의 조기 인지 및 신고’, ‘심폐소생술’, ‘제세동’, ‘전문소생술’, ‘소생 후 치료’의 단계를 거쳐 심정지 환자의 소생을 돕는다. 오 교수는 다섯 단계의 생손사슬에서 새롭게 추가된 ‘회복’ 고리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심정지 환자는 치료 후에도 육체적 및 정신적 장애로 우울증을 앓는 경우가 많다”며 “심정지 환자의 치료 후 지속적인 경제적 및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양대병원은 20%의 높은 심정지 환자 회복률을 보인다. 서울 평균 심정지 환자의 회복률인 12%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처럼 오 교수는 특히 심정지 환자의 높은 회복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응급 의료 현장에서 기억 남는 일에 대해 그는 “심한 부정맥으로 심장이 멈춘 60대 환자를 ‘에크모(ECMO)’라는 체외심폐순환기로 제세동을 실시했다”며 “이후 완치된 환자에게 포기하지 않고 치료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이어 소생의학 연구자상을 받은 소감에 대해 오 교수는 “14년 넘게 이어온 소생의학 연구 업적이 인정받은 것 같아 영광이다”며 “향후 더욱 열심히 연구해 소생의학에 지속해서 이바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연구하고 치료하는 의사 되고파"
오 토토사이트 순수익는 의과대학의 의학 시뮬레이션 센터인 임상술기센터(Medical Education & Simulation Center for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이하 MESH)의 센터장을 2021년부터 역임하고 있다. MESH는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고충실도 마네킹을 통한 응급 중증 환자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는 한양대학교 의료데이터 머신러닝 연구소의 연구센터장도 2019년부터 역임하고 있다. 그는 “병원 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하는 연구를 4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며 “실제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연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오 교수는 “한양대병원 권역 응급의료 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국제 지침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치료를 잘하고 환자들에게 친절한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그는 “중증 응급을 수행하는 의료진으로서 가진 사명감과 행복감이 있으니 너무 두려워 말고 중증 응급에 관심 갖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오 교수는 한양인에게 “한양대 소속으로서 가진 자부심이 있듯이, 전국에서 손 꼽을 정도로 수준 높은 한양대 병원에 대해 자부심과 관심을 두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