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자 「보이는 송홧가루는 레드벨벳 토토 덜 유발」 기사
4월 26일 자 <조선일보>는 송홧가루의 알레르기 유발성에 대해 보도했다. 송홧가루는 소나무 수꽃에서 암꽃으로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꽃가루이다. 봄마다 눈에 보이게 날리는 송홧가루를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큰 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지 않는다. 보이는 꽃의 가루가 아니라 안 보이는 나무의 생식 입자가 알레르기를 많이 유발한다.
송홧가루 직경은 45~70마이크로미터(㎛)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오리나무(25~27㎛)나 자작나무(23~25㎛), 참나무(30~45㎛)보다 큰 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알레르기 환자 198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반응을 보인 사람은 자작나무가 16.6%로 가장 많았고 오리나무(16.4%), 참나무(12.5%), 소나무(11.6%) 순이었다. 자작나무·오리나무·참나무 등에 비해 소나무는 유발성이 약하지만 송홧가루도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큰 꽃가루가 날리는 것을 보면서 심리적 요인으로 재채기 등이 날 수도 있다.
오재원 한양대 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알레르기는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른데, 송홧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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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희 커뮤니케이터
codi6756@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