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토토사이트 번호 차단’을 대체하는 새로운 대학생활 필수 앱
메뉴 개인화, 모바일 학생증, 오늘의 알림 등 기능 추가
안정화 단계 지나면 2단계 고도화 진행할 예정
앱 '모바일 한양’을 대체하는 새로운 앱 ‘헤이영 캠퍼스 한양(이하 헤이영 캠퍼스)’이 지난 13일 정식 오픈했다. 한양대 정보통신처 정보개발팀은 지난해 3월 학생가치창출팀과 함께 학생들을 상대로 기존 앱의 불편 사항과 개선 사항에 대해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정보개발팀과 신한은행이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앱이 헤이영 캠퍼스다.

헤이영 캠퍼스의 주요 기능은 모바일 학생증, 학사일정, 오늘의 알림, 강의실 이용, 커뮤니티 등이다. 기존
모바일 한양 앱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거나 개선됐고,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먼저 메뉴를 개인 편의대로 조절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졌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는 첫 화면에 배치할 수 있고 순서 조정도 가능하다. 학생, 교수 등 신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메뉴도 다르게 설정됐다.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메뉴만 나타나기에 화면 가독성이 전보다 좋아졌다.
메시지함 기능도 개선됐다. 학교 전체 공지, 포털 공지, 단과대학 공지 등 메시지함을 카테고리 별로 구성할 수 있다. 학교 관련 알림 메시지는 앱 자체에서 발송되고, 앱 전송이 안 되는 상황이면 SMS로 발송된다. 알림을 설정한 카테고리에서만 알림이 오기에 받아보고 싶은 소식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높아졌다.

헤이영 캠퍼스 사용자는 앱 내의 모바일 학생증을 통해 플라스틱 카드 없이 건물 출입이 가능하다. 백남학술정보관의 경우 QR을 통해, 일반 건물들은 개인의 권한에 따라 NFC, 블루투스를 통해 출입할 수 있다. 시간표도 더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데 요일별, 주별 시간표 조회는 물론 친구들과 시간표 공유도 가능하다.
학사일정 조회를 통한 개인 일정 관리도 헤이영 캠퍼스의 주요 기능이다. 이를 위해 LMS, 대표웹, 한양포털, 백남학술정보관, 현장실습, 비교과시스템, 취업정보, 주차관리, 셔틀버스 조회 등이 바로가기 서비스로 이어져 있다. 그 외에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의 학교 소셜미디어도 앱과 연결돼 있다. 뿐만 아니라 흔들기 설정과 테마 설정 같은 편의 기능이 추가돼 사용도 한결 편리해졌다.
정보통신처 정보개발팀은 다양한 대학에서 사용되고 있던 헤이영 캠퍼스 앱을 한양대의 학사와 행정에 적합하게 발전시켰다. 앱 개발과 관리를 맡은 박주원 정보개발팀장은 “신한은행에서 개발한 앱 영역을 보완하고 커스터마이징하기 위해 학기 중반인 현재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픈 하루 전 SMS와 메일로 앱 재설치를 안내했고, 5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8천 명 이상의 사용자가 설치했다”고 전했다.

오픈을 앞두고 베타테스트도 실시했다. 총 29명이 참여한 테스트에서 헤이영 캠퍼스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점, 기존 모바일 한양 앱 대비 만족도는 4.45점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익명의 학생은 “기존 앱에 비해 디자인이 훨씬 깔끔하고 기능 사용이 더 편리해졌다”고 의견을 밝혔다.
앱이 안정화되는 대로 2단계 고도화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추가될 기능은 다양한 테마 추가(블랙 테마 등), 폰트 크기 조정(크게, 보통, 작게), 빠른 실행을 위한 숏컷 기능(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식단, 강의시간표 등), 간편 로그인(숫자, 패턴, 지문), 식권 구매 등이다. 박 팀장은 “2단계 고도화까지 적용되면, 한양인들이 지금보다 더 편리하고 쉽게 쓸 수 있는 앱이 될 것이다”며 “헤이영 캠퍼스 기능을 계속 발굴하고 개선해서 더 효율적인 캠퍼스 앱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헤이영 캠퍼스는 현재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