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10월 한글날 주간에 <2020 경기도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및 기관 이름 공모전>을 실시했다. 경기 전역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진행한 결과 ‘굴비 한 두름(수원시 영통), 눈솜(화성시 동탄), 두빛나래 어린이 도서관(화성시 동탄)’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3곳에는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기관)’ 현판과 상금이 전달됐다.

*사진 별도 첨부*

 

‘2020 경기도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및 기관 이름’ 선정작
‘2020 경기도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및 기관 이름’ 선정작
‘2020 경기도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및 기관 이름’ 선정작
‘2020 경기도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및 기관 이름’ 선정작
‘2020 경기도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및 기관 이름’ 선정작
‘2020 경기도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및 기관 이름’ 선정작

‘굴비 한 두름’의 ‘두름’은 ‘조기 따위의 물고기를 짚으로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을 나타내는 우리말로 굴비 정식집을 떠올리는 이름이다. ‘눈솜’은 ‘함박눈’을 표현한 우리말로 빙수 가게의 특성을 잘 살린 이름이다. ‘두빛나래 어린이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책 속의 무한한 세계에서 미래를 향해 꿈꾸고 나래를 펼치라는 뜻을 담아 우리말로 만든 기관 이름이다.

한양대 한국어문화원의 김태경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려운 외국어로 된 가게 및 기관 이름 대신 쉬운 우리말로 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우리 말글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경기 지역의 가게 및 기관 이름이 아름다운 우리말로 순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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