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가져온 독특한 시대 나누기 표현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완전히 바뀌어 이제는 '뉴 노멀(new normal)'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더불어 B.C라는 연대 표기를 다른 뜻으로 해석하여 쓰기도 한다. 바로 C를 코로나(Corona)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 이제 코로나 이전 시대를 "Before Corona Era"라고 표기하는 모습도 등장했다. 그렇다면 코로나 등장 이후는 뭐라고 해야 할까? After Corona ?
재미있게도 이미 누군가가 A.D의 D에 해당하는 단어를 매우 상징적으로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D는 바로 "디지털(Digital)"이다.
대면 수업을 하지 못해 온라인 수업을 하고, 시장에 장을 보러 가지 못해 온라인 쇼핑을 할 수밖에 없는 일상의 변화를 고스란히 상징하고 있는 단어다.
눈길을 끄는 건 애초에 A.D가 Anno Domoni 라는 라틴어에서 온 것으로, B.C(Before Christ)에 대응해 A.C(After Christ)를 쓰지 않고 일종의 '선언'처럼 "주님의 해"라는 표현을 쓴 점이다. (Anno는 year의 의미) Anno Digitali (라틴어 표현)는 말 그대로 디지털의 시대가 되었음을 선언하는 게 아닐까?
B.C : before Christ (그리스도 이전)
A.D : anno Domini (주님의 해. 라틴어. After Christ 의미)
B.C : before Corona (코로나 이전)
A.D : Anno Digitali (디지털화 된 세상을 의미)
그만큼 코로나19가 시대를 갈라놨지만, 새로운 시대의 키워드는 다시 코로나가 아니라 '디지털'이라 선언할만하다. 사람들의 일상은 급격한 디지털화를 거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 속도가 무서울 정도다.
매우 상징적이게도 이제 다시 시대는 B.C와 A.D로 표기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코로나와 디지털이 있다.
* 참조 : https://dictsolutions.com/index.php/nieuws/the-bc-before-corona-era-is-dead-long-live-ad-anno-digitali/
* 참조 : 왜 서력에서 B.C는 영어로, A.D는 라틴어로 쓸까? https://blog.naver.com/hazelbreeze/221246297254
* 상기 내용은 주관적인 해석이 포함되어 있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한양뉴스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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