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골드문 토토사이트로 자리잡은 ERICA골드문 토토사이트의 서식 동물들

지난 19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에브리타임(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앱)에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캠퍼스 내에 서식하는 동물 종류를 묻는 내용으로 올라온 이 게시글에는 여러 댓글이 달려 있다. 학우들은 캠퍼스에서 보았던 저마다의 '동물 목격담'을 나열하거나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총 1,309,515m2의 부지를 갖고있는 ERICA골드문 토토사이트에서는 수많은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다른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비둘기, 까치, 까마귀, 제비는 기본으로 일상에서 보기 쉽지 않은 동물들 또한 서식하고 있다. ERICA골드문 토토사이트에서 자신의 터전을 마련한 동물들을 알아보자.
하냥이(고양이)

먼저, ERICA의 마스코트로 불리는 대표 캐릭터 하냥이가 아닌 골드문 토토사이트 내에 실제로 살고있는 고양이 '하냥이'가 존재한다. 이들은 주로 기숙사 근처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창업보육원 센터, 제1학술관, 제2과학기술관 등 여러 장소에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골드문 토토사이트 내 서식하고 있는 하냥이들을 관리하는 학생모임인 '함께하냥'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후원금을 지원받아 하냥이들의 관리를 위한 수술비 및 입원비로 사용한다. 더 많은 하냥이들의 모습은 '함께하냥' 페이스북 페이지와 에브리타임 게시판 '하냥이는 하냥하냥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로



골드문 토토사이트에 둥지를 틀고 자리 잡은 '백로 떼'도 목격된다. 백로 떼는 골드문 토토사이트 내 작은 동산의 아래쪽, 조경수가 있는 곳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발견된 백로의 종류는 쇠백로, 중대백로, 황로, 왜가리 등이 있으며 둥지마다 2~4마리씩 새끼들도 함께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에 따르면 5백 둥지, 백로 성체는 천 마리를 넘길 정도로 파악됐다.
백로가 서식하게 된 이유는 학교 인근 안산 갈대 습지 어도와 시화호에 물고기가 많아 백로 서식지 최적의 장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 측이 백로를 내쫓지 않고 오히려 상징물로 삼으며, 골드문 토토사이트와 백로의 공존을 장려했다. 대학 측은 골드문 토토사이트 내 백로 서식 동산을 '백로동산'으로 짓고, 그곳엔 건물을 짓거나 개발하지 않아 지난 30년간 백로와 함께했다.
이 때문인지 백로 한 마리가 호수공원에서 홀로 발견된 사례도 에브리타임에서 볼 수 있었다. 해당 백로는 백로를 발견한 학생의 신고로 안산시에서 수거하였다.
고라니


주위에서 쉽게 보기 힘든 고라니 또한 볼 수 있다. 고라니는 의외로 골드문 토토사이트 내를 거닐다 보면 심심치 않게 마주할 수 있으며, 그래서인지 이들 또한 적지 않은 목격담이 회자되고 있다.
경상대와 언정대 뒷동산과 기숙사 근처에서 주로 출몰하며,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또한 사람이 한적한 저녁 시간대에 자전거를 타고 캠퍼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고라니 가족을 마주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회자되기도 한다. 다만, 이들의 울음소리가 꽤 큰 편이라 야간에 고라니 울음소리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학우들도 많다고 한다.
너구리

너구리의 모습도 포착됐다. 17년도 에브리타임에는 기숙사 근처에서 고양이 밥을 훔쳐먹다가 작성자와 눈을 마주친 너구리의 모습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후에도 기숙사뿐만 아니라 셔틀콕, 과학기술대학 근처 등 곳곳에서 너구리의 출몰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게


심지어 '게'를 보았다는 목격담도 들려오고 있다. 17년도 '한양대 에리카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이하:한에대전)에 기숙사로 가는 길에서 꽃게를 봤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다들 처음에는 믿지 않는 분위기였으나, 해당 게시글 댓글에 다른 학생들의 증언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이후로 학생들은 'ERICA 골드문 토토사이트에는 게도 있다.', 'ERICA 동물원이네', '게도 나오고 토끼도 나오고 고양이 고라니 청솔모 이제 곧 학교에서 기린도 볼 수 있을 거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 '게'는 꽃게가 아닌 돌게로 추정된다. 학생들의 추측으로는 게의 출현 이유가 ERICA캠퍼스가 간척지에 지어졌기 때문으로 여기고 있다.
토끼

'게' 출현 동일 게시물에 골드문 토토사이트 내 '토끼'의 사진 제보도 올라왔다.
이외에도 뻐꾸기, 개구리, 박쥐 등등 다양한 동물의 목격담이 전해져오고 있다. 친환경 캠퍼스로 지난 30년간 수많은 동물과 함께 터전을 이룬 ERICA캠퍼스에서 이들의 오랜 공존을 바란다. 또한, 앞으로 캠퍼스 내에서의 다양한 동물 친구들의 목격담도 기대한다.
해당 글은 에브리타임과 '한양대에리카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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