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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르 앙리가 말했다. “나는 대중들이 내 이름을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축구선수로서 대중들이 이름을 기억해 주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다. 우리학교 출신으로 떠오르는 유망주인 선수들이 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들의 이름은 바로 주민규(예체능대·생활스포츠3), 김경민(예체능대·경기지도2). 학생이다. 그들은 올해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었던 베트남 호치민 시티컵 국제축구대회에 미드필더와 골키퍼로 출전하여 2승1무라는 전적으로 우승을 거두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승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린다.

(민규)준비과정은 정말 힘들었지만, 18일 동안 훈련을 하면서 팀원들과 금세 친해질 수 있어 좋았어요.
(경민)훈련과 경기를 하면 다 같이 결합해 하나 된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더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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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 선발되기까지의 과정은 어땠는지?

(민규)대학연맹에서 먼저 축구감독을 선발하는데, 이전에 동국대학교 김종필 감독님이 선정되었습니다. 그 후, 감독님께서 직접 여러 대학교 경기를 관람하러 다니시면서 마음에 드는 선수를 선발해요.
(경민)다른 나라는 올림픽 대표 선수 등 프로선수를 선발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대학생을 선발한다는 점이 특이했어요.

우리나라 팀만의 강점이 있었다면?

(민규)다른 나라 팀들은 프로선수들이고, 제각각 특색이 강해서 단합된 모습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부 대학생이고 합숙훈련을 통해서 서로를 알게 될 기회를 통해 친해질 수 있었죠.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팀의 강점인 단결력인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경기 초반, 다른 나라 팀들에 비해 골도 잘 들어가지 않고 많이 흔들렸어요. 그런데 후반경기 전 작전타임에 감독님께서 수비간격과 압박하는 포메이션을 제시해주셨어요.

축구선수로서 자기만의 개인기는?

(민규)저는 볼 컨트롤이 주 개인기이고, 경민이는 정말 골키퍼 역할을 잘해요. 그런데 다른 포지션 역할도 잘 소화해서, 주변 선수들이 경민이를 올라운드플레이어라고 하죠. 유니버시아드 같이 큰 대회에도 두 번 참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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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로서 힘든 점이 있다면?

(민규)저는 노력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매일 힘든 체력훈련을 하면서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죠. 그렇게 힘들 때마다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부모님 생각을 하면서 이겨내요.
(경민)저는 중학교 때부터 골키퍼만 맡아서 했는데, 골을 막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공이 날아오면 무조건 잡으려고 해서 많이 다쳤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국가대표를 꿈꾸면서 축구를 해왔는데, 감독님이 이번 경기만 마치면 프로는 될 수 있을 거라고 하셔서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더 열심히 하려고요.

학교생활과 운동과의 균형은?

(민규)경기가 많은 시즌에는 보통 새벽 7시에 일어나서 8시까지 식사를 해요. 오전 수업을 듣고, 오후 4시에 운동을, 저녁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요. 그리고 경기가 별로 없는 시즌에는 새벽과 저녁에 자율적으로 운동을 하고, 오전 수업 후 오후 4시에 운동을 해요. 수업이 전부 ERICA 캠퍼스에 있어서 수업을 듣기가 많이 힘들죠. 그래서 학점을 채우려고 계절학기를 듣는 저희 같은 체육대학교 학생들이 많죠.

학교생활은 불편한 점이 없는지?

(경민)훈련시 한양초등학교에 있는 인조잔디가 깔린 구장을 이용하는데, 초등학생들이 쉬는 시간이나 수업시간에 운동을 하러 나오면 비켜줘야 하는 점이 가장 불편해요. 학교에 대운동장이 있지만 충분한 잔디가 없고, 주차장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이용하기가 힘들어요.

자신에게 축구란?

(민규)그냥 저에게 있어서 좋은 것이라고 밖에 표현 못하겠네요. 부모님이 왜 좋은지 물어보는 거랑 똑같아요.
(경민)저는 축구가 재미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오기로 하는 것 같아요. 경기를 뛸 때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으면 제 자신에게 화가 나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민규)좋은 감독이 되고 싶어요. 현재 우리학교 코치를 맡고 계신 정재권 감독님처럼 선수들을 차별 없이 감싸줄 수 있는 그런 훌륭한 지도자가 되고 싶어요.
(경민)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이 저의 단기 목표이고, 궁극적으로 저만의 에이전트를 설립하거나, 교수가 되고 싶어요.

베트남에서의 승리를 뒤로하고 이 두 선수는 오늘 또 새벽 7시에 졸린 눈으로 그라운드를 달린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줄 아는 진짜 남자인 김경민, 주민규 학우. 다가올 월드컵경기에서 뛰고있을 이 두 선수를 지켜보자.





양재순 학생기자
ocarina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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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사진기자
kimhjh@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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