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의 시대, 협력이 필요하다"
지난 11일 본교에서 하이닉스 김종갑 사장의 특별강연이 열렸다. `세계 경제 환경과 한국 기업의 진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4백여 명의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본교 HIT 6층 대회의실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김 사장은 현재 세계 경제 환경을 다자주의와 지역주의, 양자주의가 혼재하는 경쟁의 시대로 진단하고, 이러한 경쟁 제일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혹은 기업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현재 한국 기업들은 제조기술은 최고 수준이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은 물론 국제협력을 시도하려는 노력은 다소 미흡함을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세금 정책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은 투명성에 대한 제고와 지식, 기술, 정보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김 사장의 말이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하이닉스가 “인력 및 기술력의 강화, 국가 및 지역사회에의 기여 등을 통해 모범적인 기업의 표상으로 한국 기업사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본교 학생들도 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본교에 대해 “실사구시를 가장 잘 실천하는 학교”라며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대 학생들을 대거 채용한다면 기업발전은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언급하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그는 경영환경의 국제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고 이를 위한 환경 조성이 시급히 갖춰져야 한다고 말하며, “외국어 능력은 기본 실력으로 갖춰야”할 것을 학생들에게 거듭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심유태(자연대·물리 석사과정) 군은 “반도체와 관련된 기술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면서도, “국제 경영 환경의 흐름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강연이 무척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황태호(정통대·정보기술경영2) 군은 “강연을 통해 외국어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하이닉스반도체는 11일 본교와 산학협약을 맺고 2007년 2학기부터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대 대학원에 차세대 기술 개발 및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한 '나노(nano)반도체공학과'를 개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신설학과에 매년 석사 15명, 박사 5명에 대한 연구비 및 장학금을 지원하며, 강의에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하이닉스의 R&D(연구개발)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게 된다.
김준연 학생기자 halloween@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