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자랑스러운 토토사이트 펫, 허엽·윤성규·윤성태 등 3인

한양대의 77년은 한양대 공과대학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수많은 동문이 한국 경제 발전에 초석이 됐다는 점에서 그 가치와 의미는 특별하다.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출신 동문으로서 우리나라 산업 기술 발전을 이끌며 국가 성장에 기여한 동문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이 어느덧 일곱 번째를 맞았다. (글. 오인숙 / 사진. 안홍범)

 

토토사이트 펫의 자긍심을 높이다

 

   
▲ 제7회 자랑스러운 토토사이트 펫 부조 제막식이 열린 공업센터 본관 건물에 수상자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지난 2001년 공과대학과 공과대학 동문회가 뜻을 모아 시작한 자랑스러운 토토사이트 펫 시상식이 올해 일곱 번째로 열렸다. 이 상은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끌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어내기까지 최고의 공학도로 활약한 자랑스러운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이하 한양공대) 동문의 노력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라 더욱 뜻깊다.

 

지난 5월 26일 제7회 자랑스러운 토토사이트 펫 부조 제막식과 시상식이 공업센터 본관 1층 로비와 신본관 6층 라운지에서 열렸다. 한양공대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모교에 대한 애교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제정된 이 상의 수상자는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전기공학과 72), 윤성규 환경부 장관(기계공학과 75),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산업공학과 83)의 3인이다.

 

제7회 자랑스러운 토토사이트 펫 추진은 지난 1월 19일 공과대학 업무 회의에서 공과대학장을 비롯한 공과대학 보직 교수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2월 26일 외부 심사위원으로 ㈜수산중공업 정석현 회장(위원장)을 비롯한 동문 3인과 내부 심사위원으로 김용수 공과대학장, 조용식 공과대학 1학장, 김영도 공과대학 3학장, 정성훈 대외협력처장 등이 위촉돼 모두 일곱 명의 심사위원단이 구성됐다. 3월 3일부터 16일까지 각 학부와 학과에서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3월 25일 최종 수상 후보자 여섯 명을 대상으로 수상자 선정 회의를 개최해 여러 논의 끝에 세 명의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정석현 심사위원장은 “이번 선정위원회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수상자를 부문별로 선정하자는 의견이 있어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히며 “이번에는 과도기적 형태로 수상자를 선발하되 앞으로는 학술 부문, 공공 부문, 산업 기업 부문 등 세 개 부문에서 각 한 명씩 선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동문들의 자랑이자 후배들의 나침반

 

   
▲ 부조 제막식 후 수상자들이 가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자랑스러운 토토사이트 펫 수상자로 선정되면 부조가 제작되어 공업센터 1층 로비에 마련된 벽면에 부착된다. 이를 위해 로비도 새롭게 단장했다. 재학생에게 상을 받은 선배의 모습이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 것이다.

 

시상식에 앞서 공업센터에서 열린 부조 제막식에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역대 수상자를 비롯해 동문 선후배와 교직원, 수상자 가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김용수 공과대학장은 “오늘 수상하시는 동문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많은 공과대학 동문들의 자랑으로서 모두에게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는 소중한 미래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상자인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 윤성규 환경부 장관,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의 부조 제막이 시작됐다. 세 명의 수상자와 함께 김용수 공과대학장, 정석현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전기공학과, 기계공학과, 산업공학과 동문 대표들이 사회자의 ‘하나 둘 셋’에 맞춰 부조를 덮고 있던 천의 줄을 힘차게 당겼다.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 속에 부조 제막식을 마친 수상자들은 새로 건립된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와 제1공학관에 마련된 노영백 학생 라운지를 둘러보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어 시상식장인 신본관 6층 라운지로 자리를 옮겼다.

 

모교의 명예와 발전 위해 노력할 것

 

   
▲ 시상식을 마친 후 한 컷.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영무 총장 윤성규・허엽・윤성태 동문, 김용수 공과대학장.

 

신본관에서 본격적으로 열린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시상식은 환영사를 시작으로 선정 경과보고, 시상, 수상 소감, 축하 공연 및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영무 총장은 “한양공대의 역사 속에는 대한민국의 어려움을 극복한 부흥의 역사, 한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했다는 긍지의 역사, 유례없는 발전과 도약을 이뤘다는 보람의 역사가 함께 녹아 있다”며 산업 역군으로서 치열하게 활동한 한양공대인의 헌신과 노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양대는 세계 100대 대학, 50대 공과대학을 목표로 도약하고 있다”며 “제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 앞에서 한양공대가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열심히 고민하며 우리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많은 성원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후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이 이어졌다.

 

   
▲ 수상자 (왼쪽부터) 허엽, 윤성규, 윤성태 동문

 

“역대 수상자 및 선배들의 업적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정진하라는 의미로 여기겠습니다. 전력 산업 분야의 외길을 걸어오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그 결과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도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한양인의 자긍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동문들의 도움도 받았습니다. 토토사이트 펫이란 포근한 둥지와 울타리가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_허엽(한국남동발전㈜ 사장)

 

“한양대, 한양공대가 없었다면 오늘의 저는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40년 이상 공직 생활을 하면서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가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한양인이라는 자긍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한양대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배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산업 역군이 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_윤성규(환경부 장관)

 

“한양공대 졸업생으로서 이 상을 받은 것은 큰 행운이고 축복입니다. 제가 공학인으로서는 드물게 제약업계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재학 시절의 다양한 배움 덕분입니다. 그때 배운 많은 것들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 ㈜휴온스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혁신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늘 모교를 떠올리며 토토사이트 펫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돕겠습니다.”_윤성태(㈜휴온스 부회장)

 

마지막으로 음악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로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성장 동력이자 그 선봉에서 맹렬히 활약했던 한양공대인들.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이들이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서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 주길 기대해 본다.

 

제7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수상자 약력

- 허엽(한국남동발전㈜ 사장) 1976년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이래 40여 년간 전력 사업 분야에 재직하면서 배전 분야 전기 기술과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2002년 국무총리표창, 2011년 전기의 날 은탑산업훈장, 2015년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 표창 등을 수훈했다.

 

- 윤성규(환경부 장관) 1979년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제13회 기술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환경부 수질보전국 국장, 환경부 환경정책국 국장,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심의관,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1991년 대통령
표창, 2003년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 윤성태(㈜휴온스 부회장) 1987년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휴온스에 입사해 혁신 경영으로 회사를 중견 제약사로 성장시켰다. 2006년 국무총리 표창, 2013년 제12회 공정거래의 날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등을 수훈했다. 2015년부터 한국제약협회 중견기업상생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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