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보다는 이해와 존중의 태도를 가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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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0월 7일(GMT 기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지금까지 2014년의 50일 전쟁 때와 맞먹는 약 2,300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준규 문화인류학과 토토사이트 확인는 "최대한 빨리 군사적 행동이 중지되어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왜 발생했을까?

전쟁 발생 원인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시작됐다. 중동 패권 국가 중 하나였던 오스만 제국이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며 유대인을 위한 국가를 팔레스타인에 건설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생겼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시온주의 유대인이 팔레스타인을 강제 분할하고, 이스라엘 국가를 수립하려고 하자, 기존 아랍인들과 갈등이 심화됐다. 이에 유엔(UN)은 1947년 예루살렘을 그 누구도 소유하지 않고, 팔레스타인 지역을 유대인 국가와 아랍 국가로 분리하는 '팔레스타인 분할안'을 채택했다.

​박 교수는 "이후 팔레스타인 아랍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차별이 심각해지며 양국 간 증오 및 분노가 누적됐고, 그것이 이번 전쟁의 원인이 된 것 같다"며, "양국 정부가 불안정한 점도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타이트를 방불케 하는 서안지구나 가자지구 등 한정된 지역에 모여 거주하고 있던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에 의해 압박을 받기도 하고, 동예루살렘까지 영향력을 행사해 양국 간 갈등이 더욱 고조된 것이다.

이번 분쟁이 국내외적으로 미치게 될 영향

모든 전쟁은 반드시 세계 사회·경제·문화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스라엘은 IT와 관련된 산업에 영향력이 있고, 팔레스타인도 주변 중동국가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쟁도 유가나 주식과 같은 세계 경제 및 사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번 전쟁이 또 다른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현실화됐듯이 증오감이 물리적 행동으로 표출되는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박 교수는 "이러한 사건들이 세계의 큰 흐름인지 아니면 단순 우연인지에 대해 많은 전문가가 분석하고 있다"라며, "전쟁을 교훈 삼아 타인을 향한 증오보다는 이해와 존중의 마음을 가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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