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자 「게임처럼 즐기는, 디지털 ayo 토토사이트 시대 성큼」 기사

한양대학교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 심리뇌과학과 김형숙 교수는 3월 6일자 <동아일보>에 칼럼 ‘게임처럼 즐기는, 디지털 치료기기 시대 성큼’을 기고했다. 디지털 치료기기란 인터넷 소프트웨어, 앱, 게임, 확장현실(XR) 등을 이용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고, 치료하는 의료기기를 뜻한다. 사용 방식은 PC나 스마트폰에 관련 치료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뒤 의사 처방을 받아 환자 스스로 활용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불면증 치료기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솜즈’가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에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의 탄생으로 의료 분야까지 디지털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겉보기엔 비디오게임과 같은 디지털 치료기기도 있다”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게임 ‘인데버 알엑스’를 소개했다. 해당 치료 게임은 환자가 한 달 동안 하루 30분씩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집중력 향상을 자연스레 유도한다. 이외에도 디지털 치료기기의 적용 분야는 광범위하다. 김 교수는 “이미 중독 치료, 천식 치료제 복약 관리, ADHD 치료, 불면증 대선, 소아 행동장애 진단 및 치료 분야의 기기들이 시판됐거나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디지털 치료기기의 강점에 대해선 “기존 신약 대비 개발 비용이 저렴하고 한 번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추가 제조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며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 치료받을 수 있어 편리하고 시간이 절약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선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면서 가장 시급한 부분으로 ‘사용률 확대’를 꼽았다. 김 교수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만큼 디지털 치료기기 콘텐츠는 재밌어야 한다"며 "콘텐츠 관련 전문가들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디지털 치료기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디지털 기술 리터러시는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발에 매우 중요한 역량”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했다. 아울러 “디지털 치료기기를 사용하며 발생하는 사용자의 데이터가 플랫폼을 통해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며 “디지털 치료기기뿐만 아니라 플랫폼이 있어야 사용자 맞춤형 처방이 가능한 선순환구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디지털 치료기기는 약물치료만 할 때보다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면서 “정보기술(IT)과 문화콘텐츠 강국인 한국이 자국의 장점을 살린다면 퍼스트무버가 없는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치료기기는 모든 이와 기술, 문화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의료 사각지대 문제 해결,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데이터 경제 주도라는 이점을 지닌다”며 “정부와 관련 업계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세우고 적극 실행해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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