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필수요건인 사회팔로우 토토, 2022학년도 겨울 계절학기부터 자율팔로우 토토제도 도입
자율팔로우 토토 진행 이전, 사회혁신센터 통한 활동계획서 심의 및 승인 필요
기존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사회팔로우 토토 프로그램도 지속 예정
한양인이라면 졸업 전에 충족해야 할 필수 사항 중 하나가 바로 사회봉사다. 기존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봉사만 인정이 가능했다. 학교와 총학생회의 지속적인 논의 결과, 2022학년도 겨울 계절학기부터 자원봉사 포털인 1365 또는 VMS에 등록된 봉사 기관 중 학생이 직접 섭외한 기관이나 단체에서도 자율적으로 봉사를 할 수 있다.
사회봉사단 사회혁신센터 김사덕 직원은 “펜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봉사기관이 격리, 폐쇄됨에 따라 대면 봉사 진행이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봉사기관 부족으로 여러 진행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며 “기존에는 수도권 한정 기관만 가능했지만,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기관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지역구분 없이 사회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자율봉사제도 도입 목적을 밝혔다.

자율봉사제도는 기존 사회봉사 진행 절차와 다르게 ‘활동계획서’ 제출이 필수적이다. 먼저, 자율봉사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학생 개인이 1365 혹은 VMS에서 직접 기관이나 단체를 섭외한다. 섭외가 완료되면 사회혁신센터 홈페이지에 있는 활동계획서 양식을 내려받아 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후 HY-in 포털시스템에 활동계획서를 신청하고, 원본은 사회혁신센터로 직접 제출하는 과정 역시 추가됐다.

제출된 활동계획서는 사회혁신센터에서 심의 및 승인 절차를 거치며, 허가가 완료되면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본인이 신청한 자율봉사 프로그램을 승인한 후에 수강신청하면 된다. 수강신청은 학기 별 사회봉사 수강신청 기간에 가능하다. 이후 절차는 기존 사회봉사제도와 동일하다. 반면, 부적격일 경우에는 봉사기관이나 활동에 대한 변경이 요구될 수 있다.
활동계획서 작성 시 유의해야 할 점은 기관담당자와 상의해 작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포털시스템에서 활동계획서 신청을 했더라도 사회혁신센터로 원본을 제출하지 않으면 부적격으로 처리돼 자율팔로우 토토 프로그램 진행이 불가능하다. 기관 선정 시에도 단기캠프활동, 단순 자료정리, 우편 발송, 전화 연락 등 사회팔로우 토토 영역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인정되지 않는다.
이번 겨울 계절학기부터 시행되는 만큼, 일반 학기와 달리 기간이 짧아 팔로우 토토 기간에도 유념이 필요하다. 계절학기의 경우 6주의 활동 기간이 주어지며, 2022학년도 겨울 계절학기 활동 기간은 12월 26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다. 학기 운영 기간과 상이하게 진행된 팔로우 토토는 학점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김 직원은 “최소 1주일에 1회 이상 5시간씩 6주간 진행하면 봉사활동 30시간 이상이 채워진다”며 “교과목 이수 절차에 맞게 소양 교육 이수, 봉사 30시간, 보고서 제출이 완료돼야 성적 평가가 가능하니 학기별 교과목 운영 안내를 반드시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율봉사가 도입됐지만 기존에 학교에서 제공하던 봉사 프로그램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학교와 연계된 기관을 통해 봉사하고 싶다면, 수강 신청 사이트에서 개설 프로그램 확인 후 12월 5일 10시부터 9일 17시 사이에 수강 신청을 하면 된다. 수강 정정 및 취소 역시 같은 기간에 이뤄진다. 김 직원은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자 자율봉사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자율봉사는 추가로 시행하는 제도고, 기존에 학교에서 진행하던 프로그램도 그대로 운영 중이라는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