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APEC 개최의 명분과 가치에 가장 부합"
신학승 관광학부 교수가 ‘우리의 미래, 지방에 답이 있다’ 제주 포럼에 참석했다.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가 마련한 ‘우리의 미래, 지방에 답이 있다’ 제주 포럼이 5일 제주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개최되었다.
신 교수는 '빛나는 제주, APEC과 함께 재도약하다'를 주제로 한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로 나와 내년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가능성과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외교와 경제, 국제관계 등의 측면에서 “제주가 APEC 개최지로 최적의 장소”라고 목소리를 냈다.
‘마이스(MICE) 산업’ 측면에서 제주가 다른 경쟁 후보 지역들보다 APEC 개최를 계기로 더욱 큰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와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국제회의 개최를 주축으로 한 산업을 말한다. 신 교수는 “요즘 마이스 산업의 트렌드가 비즈니스와 관광이 결합된 하이브리드”라며 “제주는 이 같은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 교수는 제주가 APEC 개최의 명분과 가치에 가장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상황에서 APEC의 목표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이라며 “제주는 세계적으로 평화의 섬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구축한 곳이어서 APEC이 나가야 할 방향과 맥을 같이하는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