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외 사회 문제로 인해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다. 물가상승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건 바로 먹거리 물가이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식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음식값 인상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졌다. 이는 대학가도 피할 수 없었다. 식비 부담은 학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goal 토토사이트에게 성큼 다가와 최근 저렴한 학식을 찾는 goal 토토사이트이 많아졌다. 급격한 물가 상승 흐름 속에서 한양대학교 ERICA goal 토토사이트이 식사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 방황하는 goal 토토사이트의 발걸음
'커피값이 밥값이다' goal 토토사이트 사이에서 한숨처럼 나오는 말이다. 이젠 음료 한 잔에 5천 원은 훌쩍 넘어가는 카페들이 대부분이며 학교 밖에서 먹는 한 끼 식사는 1만 원을 기본으로 잡아야 한다. 아르바이트하거나 용돈을 받으며 생활하는 goal 토토사이트은 끝없이 치솟는 물가에 어느샌가 부모님의 한숨을 이해하고 있다.
평일 대부분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나고은(한국언어문학과∙18) 학생은 "학교 인근 여러 식당이 음식값을 인상했다. 가격만 보면 그리 크지 않아 보이지만 하루 종일 수업이 있어 점심을 모두 학교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말하며 "최근엔 잘 이용하지 않던 학식도 자주 이용하고 있다. 외식 가격과 거의 2배 차이가 나 식비를 아낄 수 있다"고 물가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털어놓았다.
고물가로 식비 부담이 커지며 학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goal 토토사이트은 당장의 한 끼 식사를 고민하고 있다.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저렴한 식당을 찾아 헤매는 goal 토토사이트은 학식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학생을 위한 식당, 학식
ERICA 학식은 학생식당, 교직원식당, 창의인재원식당, 창업보육센터식당 총 4곳이다. 학식은 goal 토토사이트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학생식당과 창의인재원식당은 4,000원, 교직원식당과 창업보육센터식당은 5,500원에 식권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 9월 1일, 급격한 물가 상승과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500원 인상을 선택한 결과이다. 교직원식당 학식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식당 운영이 힘들었다. 여기에 갑자기 물가가 급격하게 오르며 정상적인 식당의 운영을 위해선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가격 인상은 이익을 내기 위함이 아니라 오로지 식당 유지를 위함이다. 학생들에게 변함없이 풍족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격 인상에도 외부 식당과 비교하여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ERICA 학식에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교직원식당 관계자는 "1학기에 비해 2학기 식당 이용자가 10%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창업보육센터식당도 마찬가지다. 창업보육센터식당 관계자는 "기숙사에서 내려오는 학생들과 외국 학생들이 1학기와 비교하여 확실히 증가했다"며 "올해 학식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최재원(소프트웨어학부∙22) 학생은 "주로 창의인재원 학식을 이용하지만 창의보육센터의 학식이 가격 대비 양질의 식사가 나와 자주 이용한다"며 "기사들을 보며 학식 가격이 7,000원부터 10,000원까지 올랐다는 내용이 많은데 우리 학교의 학식은 가격이 올라도 여전히 저렴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나윤(영상디자인학과∙19) 학생은 "메뉴를 고민하지 않아 시간이 절약되며 영양소 있게 짜인 식단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학식을 자주 먹는다. 학교 주변 식당은 사람이 몰려 웨이팅으로 시간을 뺏기는 경우가 많은데 학식은 비교적 빠르게 밥을 먹을 수 있어 좋다"고 말하며 "전체적으로 물가가 오른 상황이라 다른 식당과 비교했을 때 저렴하므로 계속해서 학식을 찾는 것 같다. 인상된 가격에도 여전히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가격 인상에도 여전히 학식을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교직원식당을 꾸준히 이용하는 윤석기(화학분자공학과∙18) 학생은 "자취를 하다 보니 영양 잡힌 식단이 부족해 채소류를 보충하러 자주 간다"고 말하며 "가격이 인상된 만큼 창의인재원식당과 학생식당의 메뉴가 좀 더 다양해지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학식이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지만 모든 끼니를 학식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학생들이 받는 부담은 변함이 없다. 또한 학식 가격 인상에 대해 주머니가 넉넉지 못한 학생들의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부담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물가상승세가 이대로 지속된다면 그로 인한 문제는 결국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을 향한다. 가뜩이나 등록금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삶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고물가가 안정화되어 학생들이 식비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