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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 진단 후 건물 입장할 수 있어... win 토토사이트로 강화된 건물 출입 관리

2020-09-20     박지웅

한양대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2학기 대부분의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단, 수업 수강 인원이 20명 이하일 경우 대면 수업도 가능하다. 한양대는 대면 수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최소화하고자, QR-PASS를 도입해 건물 출입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QR-PASS 시행 후 달라진 건물 출입 요령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갔다.
 

▲서울캠퍼스 한양 플라자 출입구에 설치된 win 토토사이트의 모습.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도 게시돼 있어 누구나 쉽게 win 토토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학기에는 건물 출입 시, 체온 측정 후 요일별 안심체온 스티커를 발급받아야 했다. 한번 스티커를 발급받으면 그 이후 어느 건물이든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었다. 이 방식은 건물 출입자에게는 편하지만, 유증상자 발생 시 캠퍼스 내 동선 확인이 불가능하다. 한양대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in 토토사이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양대는 QR-PASS를 자체 개발했다. 시중에 배포된 QR-PASS가 대학교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QR-PASS 시스템을 개발한 정보개발팀 강기오 차장은 “정부에서 배포하는 전자출입명부 관리 시스템은 통제 장소가 하나인 소규모 사업장에 적합한 시스템”이라며 “여러 출입장소가 있고 다양한 출입 형태를 보이는 대학에서는 비효율적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발생 시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QR-PASS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직접 win 토토사이트를 이용해 건물 출입을 하고 있는 모습. 해당 과정을 마치고 체온 측정 후, 건물에 출입할 수 있었다.


win 토토사이트는 한양대학교 애플리케이션 내 win 토토사이트 탭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win 토토사이트 탭을 터치하면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작동된다. 작동된 카메라로 건물 앞에 비치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코로나19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다. 자가 진단을 마치면 자신이 출입하는 건물명과 당일 건물 출입 횟수가 화면에 나타난다. 해당 화면을 출입문에 대기 중인 직원에게 보여주고 체온을 측정하면 건물에 출입할 수 있다.

건물 출입 과정이 어려워 보이지만 출입구에 QR-PASS 사용 설명서가 비치돼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 소영인(경영학부 3) 씨는 “건물 출입구에 QR-PASS를 사용하는 방법이 게시돼 있어 처음 쓸 때도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취재 당시 한양플라자 앞에서 1시간가량 지켜본 결과 QR-PASS를 이용하지 못해 건물 출입이 제한되는 상황은 확인할 수 없었다.
 

▲소영인(경영학부 3) 씨가 win 토토사이트를 이용해 건물에 들어가는 모습. 현장 취재 당시 대부분의 학우들은 문제없이 win 토토사이트를 사용해 건물 출입을 하고 있었다.


QR-PASS가 도입되면서 한층 더 강력한 코로나19 방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QR-PASS 시스템은 사용자의 출입 건물과 시간대를 기록할 수 있어 캠퍼스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정확한 역학조사가 가능하다. 강 차장은 “사용자의 출입 데이터를 교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 목적으로만 사용할 예정”이라며 “수집된 데이터는 수집일로부터 4주 후에 폐기되며 현재까지 출입정보를 타부서나 외부기관에 제공하지 않았고 엄격하게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QR-PASS의 불편한 점도 있었다. 한 학생은 “건물 출입구에 직원이 없으면 QR-PASS를 이용하지 않고 출입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앞서 언급한 미비한 점을 보완해 건물 출입자를 확실히 관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카메라가 고장 나 QR-PASS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선 간단한 신상정보를 작성하고 건물에 출입할 수 있다. 이 경우 한양대 구성원임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QR-PASS의 자세한 사용법은 뉴스 H 카드뉴스 ‘QR-PASS 시스템 사용법을 알아보자!’(클릭 시 해당 사이트로 이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
사진/류서현 기자       ideal1440@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