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톡한양] 원격 가상 스포츠토토, 후기를 들어보다

한양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상 첫 온라인 개강을 진했다. 처음 도입된 원격 수업은 시행착오가 많을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원격 수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교내 외 이슈에 대한 한양인의 솔직한 생각을 듣는 '까톡한양’시리즈 아홉 번째 이야기. 최근 화두에 오른 원격 수업에 대해 다룬다. 원격 수업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학과로 이뤄진 학생 3명이 함께했다.


Q1.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원격 가상 스포츠토토을 듣게 됐습니다.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원격 가상 스포츠토토을 수강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나요?
 

A: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서버 문제로 강의가 멈추는 것과 강의 창에서 나가지는 것, 교수님께서 마우스로 필기하여 강의 내용을 쉽게 알아볼 수 없는 것 등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B: 온라인 녹화 강의는 기존에 존재하던 온라인 강의와 차이가 없었어요. 실시간 화상 강의는 불안정한 네트워크 연결로 의사소통이 어려웠죠. 가상 스포츠토토에 집중하는 것도 힘들었고 무엇보다 출석이 잘 됐는지 불안했습니다.
 
C: 정해진 기간 내에 자유롭게 원격 가상 스포츠토토을 들을 수 있어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Q2. 원격 수업이 진행되면서 기존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원격 가상 스포츠토토을 들으면서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장점도 있었어요. 평소 오전 가상 스포츠토토이 있는 날엔 시간이 부족해 아침을 잘 챙겨 먹지 못했지만, 비대면 가상 스포츠토토으로 인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게 됐어요. 또 가상 스포츠토토시간엔 채팅방을 통해 부담 없이 질문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B: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만 학생과 교수 모두 원격 수업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고, 과제 중심 수업으로 인해 수업의 질이 낮아졌어요. 
 
C: 기존의 강의를 과제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수업의 질은 떨어지고, 과제 양은 대면 강의때보다 많아진 느낌을 받았어요. 
 

Q3. 오프라인 가상 스포츠토토에서 원활하게 진행됐을 실기 위주 등의 가상 스포츠토토이 원격 가상 스포츠토토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편한 점이나 개선될 점이 있나요? 

A: 단과 대학 특성상 실기 위주의 가상 스포츠토토은 충분히 강의로 소화 가능해 어려움은 없었어요.
 
B: PBL(Problem-Based Learning·문제해결 기반 수업) 수업의 취지가 달성될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습니다. 수업 중 간단한 토론과 발표는 가능할지라도 사범대에서 주로 진행하는 ‘수업 시연’은 원격 수업으로 인해 다른 과제로 대체됐거든요.
 


C: 실기 위주의 수업이 많아 지도를 받는 부분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어요. 강의 도중 음성이 끊기거나 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했죠. 실기 수업은 오프라인 개강 이후 보강 수업으로 대체했으면 해요.
 

Q4. 현재 학교 운영방식에 대해 우려되는 점이 있나요?

A: 평가방식이 걱정돼요. 대면으로 시험을 진행하기 어려울 텐데, 온라인으로 시험을 진행한다면 공정할지 우려됩니다.
 
B: 학교 측의 공지가 명료치 못해 혼란스럽습니다. 유례없는 사태로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어렵지만 학교가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야 학생과 교수자의 부담이 줄 것입니다.
 
C: 등록금이 가장 우려됩니다. 등록금이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투명하게 자료를 보여줬으면 해요. 일부는 환불 받고 싶고요.
 

Q5. 앞으로 원격 가상 스포츠토토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화면과 음성 모두 챙겨야 하는 교수님들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조금 더 신경 써서 적극적으로 강의해주시면 수업에 집중도 잘되고, 좋을 거 같습니다.
 
B: 원격 가상 스포츠토토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경로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C: 오프라인 가상 스포츠토토에 비해 과제 양이 많습니다. 교수님의 목소리가 담긴 강의를 더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