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김재경 건축학부 교수, 봉준호 감독 영화 속 프랑스 토토사이트 대한 코멘트
2월 17일자 '"봉준호는 공간을 캐릭터처럼 활용하는 연출가"' 기사
2020-02-17 한양브리핑
2월 17일자 <동아일보>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속 프랑스 토토사이트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습니다. 건축가들은 봉 감독에 대해 한결같이 ‘공간의 특징을 속속들이 분석해 시나리오 속 캐릭터처럼 활용하는 연출가’라고 평했습니다.
김재경 건축학부 교수는 “봉 감독은 공간의 이미지를 활용해 영화 속 인물의 지위나 성격을 관객에게 알려준다”며 ‘설국열차(2013년) 결말 부분에 등장하는 권력자의 맨 앞 칸 엔진룸을 좋은 예로 꼽았습니다. 김 교수는 “설국열차 속 모든 프랑스 토토사이트서 기하학적인 디자인 요소를 지닌 곳은 이 칸뿐이다. 그 전의 감옥 교실 식당칸에는 ‘용도’만 보인다. 하지만 원형과 직선을 극적으로 얽은 엔진룸 설계는 이 방에 기념비성을 부여한다. 기차를 이끄는 동력일 뿐 아니라 ‘이 방 주인이 권력 정점의 인물’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217/997343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