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롤링 파헤치기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배움을

2015-06-10     김예랑

학점도 따고, 경험도 쌓고

 

기말고사가 코앞이다. 학생들은 시험 준비와 함께 한 학기를 마무리 하느라 여념이 없다. 방학을 맞아, 계절학기를 신청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고향에 내려가기로 마음 먹은 친구들은 계절학기 수업을 들을 수 없는 걸까? 계절학기를 신청한 학생들은 꼼짝없이 학교에 남아야만 하는 걸까? 이런 고민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집 가까운 곳에 우리대학과 '학점토토사이트 롤링'를 맺은 대학이 있는지 알아보면 된다. 혹은 2학기에는 다른 대학의 친구들을 사귀거나, 꼭 들어보고 싶은 유명 교수님의 수업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학점토토사이트 롤링'를 신청해보자.

 

학점토토사이트 롤링가 무엇인가요?


학점 토토사이트 롤링란 대학간 협정을 맺어 학생들이, 토토사이트 롤링를 맺은 타 대학의 수업을 수강할 수 있게 하고, 타 대학에서 이수한 해당 학점을 소속 대학에서 인정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대학의 교육 및 연구, 학술토토사이트 롤링와 학생 토토사이트 롤링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행세칙 상 자격 조건에 부합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우리대학은 당해 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이어야 하며, 1년(2학기) 이상 수료하고, 전체 평균 성적이 3.0이상인 학생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단, 고려대, 조선대, 중앙대학교는 4학기 이상을 수료한 학생만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조기졸업학기 및 4학년 2학기부터는 신청이 불가하다. 정규학기에는 2회 신청까지 허용하며, 계절학기에는 신청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수강 가능한 학점 역시 학기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정규학기의 경우에는 학기당 20학점, 계절학기의 경우에는 6학점까지 이수가 가능하다. (클릭하시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우리대학은 1997년 9월 서울시립대학교와 최초로 학점토토사이트 롤링 협정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총 21개 대학과 학점토토사이트 롤링를 맺고 있다.(토토사이트 롤링 대학은 위 표 참고) 특히, 학점토토사이트 롤링를 생각하는 학생들은, 희망하는 대학별로 신청 기간이 다르니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수강신청 이전에 토토사이트 롤링신청이 완료되어야 하므로, 정규 학기의 경우에는 방학 기간 중 신청이 이뤄지고, 계절학기의 경우 학기말 시험 이전에 신청하므로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하여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토토사이트 롤링 대학에 따라 제한인원이 다르므로 이 점 역시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신청 시기가 되면, 학생들은 희망 토토사이트 롤링대학별 토토사이트 롤링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하고,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을 모두 기재해야 한다. 또한, 학점토토사이트 롤링 과목에 대해 지도교수님과 상담 후 과목별 확인을 받은 '지도교수 추천서'와 '학기별성적조회표'를 함께 소속대학 행정팀에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배움을


학점토토사이트 롤링를 통해 학생들은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환경을 접할 수 있으며,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도 가능하다. 또한 우리대학에 개설되지 않은 수업이나, 듣고 싶은 교수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점 토토사이트 롤링는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그러나 우리대학의 다양하고 질 높은 강의와, 유명 교수진의 수업을 듣기 위해 아직까지는 외부로 토토사이트 롤링를 나가는 학생보다 우리대학을 찾아 오는 학생들이 훨씬 많다. 2013년 이후 150여명으로 유입인원이 급격하게 증가하자, 우리대학은 재학생들의 수강권 보존을 위해 2014년부터 토토사이트 롤링대학별로 3명까지 신청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약 20개 대학에서 60여명의 학생들이 우리 대학을 찾고 있다 (2014년 기준).

 

   

학점교류를 담당하는 이근희 팀장(교무처∙학사팀)은 "매 학기마다 우리대학 남학생들이 항상 숙명여자대학교에 학점교류를 신청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통계를 제시했다. 금남의 구역에서의 한 학기는 오직 학점교류를 통해서만 가능한 경험인 셈이다. 학부과정의 다양한 커리큘럼을 경험하기 위해 타대학에서 우리대학을 찾은 학생들의 소식도 많다. 2011년 2학기와 2012년 1학기, 총 1년에 걸쳐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우리 대학으로 학점교류를 신청했던 민석환(한국체대.07) 씨는 우리대학에서의 경험이 무척 즐거웠고, 새로웠다고 회상했다. "학교를 다니면서 언론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체대에는 관련 커리큘럼이나 과목이 전혀 없었어요. 조금 더 심도 있게 관련 과목을 공부하고 싶었고, 결국 학점교류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정말 잘한 선택이었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민 씨는 학기당 2과목씩 2학기를 신청했고, 일주일에 하루는 한양대로 수업을 듣기 위해 찾아왔다.

 

그러나 교류 학생이 갖는 어려움도 있었다. "일단 낯선 곳이다 보니 길을 잃은 적도 있었고, 전공 강의실에서 아는 사람 없이 혼자 앉아 수업을 들을 때는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정보를 나눌 사람들이 많이 없으니까요. 타대생에게는 교수님들이 성적을 잘 주지 않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친구들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성적에 너무 연연하기보다,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만남 자체를 배움이라고 생각한다면 학점교류가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20대에게, 나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문화를 접하는 것 자체가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학점교류 제도를 추천하고 싶고, 한양대라면 더욱 좋죠."

 

학점도 따고, 경험도 쌓고


이근희 팀장(교무처∙학사팀)은 우리대학을 찾는 학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 역시 우리대학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 일임을 시사하며, "수업 중 학점교류 학생을 본다면 따뜻하게 맞이해 주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안내를 바란다"는 당부를 건넸다. 또한, "지방에서 상경하여 재학 중인 우리 대학 학생들이 방학이나 학기 중에 학점교류제도를 이용한다면, 고향에 내려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학점도 딸 수 있다. 또한 다른 학교의 교풍을 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을 누릴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누리기를 조언했다. 끝으로 이 팀장은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학점교류제도가 더 나은 제도가 될 것을 약속했다. "학점교류를 신청하는 시기가 학생들의 시험기간 혹은 방학기간이라 특별히 신경 쓰지 않으면, 공지나 안내를 받아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신청절차를 조금이라도 간소화하도록 노력하여, 학생들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예랑 기자 ys2847@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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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명지 기자 jk6180@hanyang.ac.kr
사진/조유미 기자 jk6180@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