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십시일밥’, 2014 소셜벤처 경진페스타토토 대상
일반 아이디어 부문 대상 및 딜로이트 AS ONE 상 받아
지난 11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열린 ‘2014 소셜벤처 경연대회(www.2014svc.com)’의 전국 대회에서 한양대 봉사단체 ‘십시일밥’이 일반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받았다. 십시일밥은 한 끼 식사마저도 부담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대학생들에게 식권을 전달해주는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달되는 식권은 함께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 강의가 비는 공강 시간에 캠퍼스 내부 학생식당에서 봉사한 후 그 대가를 식권으로 받아 기부하는 형태이다. 해당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이호영(경영학부, 10학번) 씨는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받고 해당 사업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이번 경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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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사회적 기업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소셜벤처 경연페스타토토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소셜벤처의 탄생을 독려해왔다. 올해 페스타토토는 역대 최대인 1,294개 팀이 참가해 이 중에서 예선심사와 권역 페스타토토를 통과한 82개 팀이 전국 페스타토토 최종 경연을 펼쳤다. 이처럼 해마다 뜨거운 관심을 더 해가는 페스타토토는 △청소년 아이디어 △일반 아이디어 △창업 △글로벌 - 성장 부문 등 총 4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십시일반은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가진 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일반 아이디어 부문에서 식비로 고민하는 주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자는 취지와 새로운 기부 활동 모습이 호평을 받아 대상 수상의 기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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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실시일밥의 수상은 한양대에서 시작된 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10명의 팀원으로 이뤄져 있는 단체는 모두 한양대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와 같은 봉사 활동은 현재 한양대와 건국대 내부 3개 식당에서 실제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연세대를 포함해 총 6개 식당에서 본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경연에서 십시일밥은 대상뿐만 아니라 딜로이트 AS ONE 상도 받아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