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토토 카지노, 삼성전자 MX사업부 박사 장학생 6명 동시 배출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 실무형 인재 양성 ASML 토토 카지노의 차별화된 경쟁력, 원천기술과 산업 수요 기술 동시 추구 장준혁 교수 “꾸준함과 기초 소양이 가장 중요하다”
장준혁 융합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ASML(음성음향신호처리 및 머신러닝) 연구실이 삼성전자 MX사업부 박사 장학생 6명을 배출했다.
삼성 박사 장학생 제도는 회사 내부에서도 ‘선발되기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친다. 장 교수는 “단일 연구실에서 6명이 동시 선발된 것은 교육·연구 시스템과 산업계 수요의 긴밀한 연결을 뒷받침하는 매우 큰 성과다”며 “지난 20년간 삼성전자와 다양한 산학협력을 이어온 경험이 학생들에게 좋은 토양이 됐다”고 말했다.
윈-윈 모델, ASML 연구실과 삼성전자의 긴밀한 협력
ASML 연구실과 삼성전자의 협력은 2006년에 시작됐다. 연구실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SAIT), 삼성리서치(Samsung Research), 삼성전자 MX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DMC연구소 등 다양한 부서와 산학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삼성전자 미래기술연구회(이하 미기연) 활동은 ASML 연구실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장 교수는 “미기연에서의 논의와 연구 활동을 통해 향후 필요한 핵심 기술의 방향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연구실이 축적한 음성·오디오 신호처리 역량이 삼성의 미래 전략과 긴밀히 맞닿게 됐다”고 설명했다.
MX사업부와의 본격적인 협력은 약 5년 전부터 시작됐다. 장 교수는 “당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차세대 음성·오디오 인공지능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던 시기였고, 연구실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이 이를 충족하며 전략적 산학협력 과제를 함께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삼성전자 MX사업부와 ASML 연구실은 E2E 음성인식, 멀티모달(Multimodal )대화 지능, 음성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 등 미래 지향적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긴밀한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장 교수는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학 연구실이 얻는 가장 큰 장점은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다루고 해결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며 “ASML 연구실 출신 졸업생들이 삼성전자와 삼성리서치는 물론 현대자동차, LG전자, 카카오 등 주요 기업에서 연구자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체 입장에서는 검증된 인재를 미리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며 “결국 산학협력은 연구실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윈-윈 모델’이고, 이러한 흐름이야말로 산학협력의 가장 실질적인 성과다”고 강조했다.
ASML 연구실, 실무형 연구와 차별화된 경쟁력
ASML 연구실은 원천기술과 산업 수요 기술을 동시에 추구하며, 학문적 연구를 넘어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아우르는 실무형 연구를 지향하고 있다. 학생들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의 문제를 직접 다루며 실전 역량을 키운다. 장 교수는 “연구실 내 40여 명의 학생들이 신호처리, 음성합성, 음성인식, 멀티모달, 대화지능 등 여러 팀으로 나뉘어 협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융합 연구가 촉진된다“며 “이러한 구조가 연구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드는 원동력이다”고 설명했다.
ASML 연구실은 학생 선발 과정에서 성실성과 기초 소양을 중시한다. 장 교수는 “인공지능과 전자공학 연구는 장기적인 몰입과 꾸준함이 필요하기에 성실한 태도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며 “신호처리, 선형대수, 확률과 통계, 프로그래밍 등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어야 이후 심화 연구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문제 해결 능력과 호기심, 그리고 다양한 배경의 연구자들과 함께하는 협업·소통 능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ASML 연구실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멀티모달 융합, 생성형 오디오·음성 모델, 로보틱스 기반 음성지능, 차세대 음향신호처리 기술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장 교수는 “연구실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과 기계가 더욱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AI 기술로 더 편리한 생활에 기여하고 싶다", ASML 연구실 경제현 씨
이번 삼성전자 MX사업부 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경제현(융합전자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씨는 “ASML 연구실은 음성·음향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연구를 수행하며 매년 우수 논문을 다수 게재하고 있다"며 "교수님의 지도 아래 SCI급(Q1) 저널 주저자 논문 한 편과 AI 학회지 논문 7편을 게재했고, 이러한 경험이 선발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경 씨는 한양대 전기생체공학부 생체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학부 시절 이수한 전공 수업의 내용이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고안해 내는 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인공지능개론 수업이 연구실 진학과 현재 연구 활동의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경 씨는 현재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 신호를 이용한 음성 인식 및 감정 인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 MX사업부에서 AI 기반 음성 인식 플랫폼 ‘Bixby(빅스비)’ 개발 업무를 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의 혁신적인 AI 기술 개발에 기여해 많은 사람이 편리하고 유용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 씨는 인공지능(AI)·전자공학 분야 연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는 “인공지능은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기술일 것이기에 학부 시절 기초 전공 공부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 교수 역시 “AI와 전자공학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려한 응용기술보다 신호처리·선형대수·확률통계·프로그래밍 같은 기초 소양이다”며 “큰 꿈을 갖고 꾸준히 도전하면 반드시 값진 성과를 얻을 것이다”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